미국당뇨병학회 우리나라 국가 코호트 임상 발표
남가은 교수팀 "제2형 당뇨병과 치매 연관성 주목, 체중 및 BMI 변화 관찰"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미국 샌프란시스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체중변화가 치매 발생과 관련이 있을까?
최신 임상 결과 체중이 10% 넘게 늘거나 빠진 환자에서는 치매나 알츠하이머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체질량지수(BMI)를 놓고는 일부 반대되는 결과지를 보였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BMI를 비롯한 체중변화와 치매 발생 위험을 평가한 우리나라 국가 코호트 임상결과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제79차 정기학술대회(ADA 2019)에서 8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인구 노화와 관련해 가장 문제시 되는 대표적 만성 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과 함께 치매가 꼽히는 상황에서, 결론적으로 BMI 지표가 낮거나 체중이 10% 넘게 변화한 환자군 모두에는 치매 발생 위험도가 유희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의대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안암병원)팀이 학회에 발표한 연구를 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KNHIS 데이터베이스와 코호트 자료를 이용한 이번 연구에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제2형 당뇨병을 새롭게 진단받은 전체 16만7876명 환자가 등록됐다.
이들은 40세 이상으로 첫 진단 후 2년간 체중변화를 모니터링했으며 평균 3.5년간에 걸쳐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남성(10만8025명)가 여성(5만9851명) 환자에 비해 많이 등록됐다는 점도 특징이었다.
분석에는 모든 원인에 기인한 치매 및 알츠하이머 질환(AD), 혈관성 치매가 다변량 콕스 분석법을 통해 평가됐다. 여기서 치매의 정의는 국제질병분류체계(ICD)-10-CM 기준을 통해서 각각 알츠하이머 질환과 혈관성 치매, 이외 치매 질환으로 각각 구분했다.
또 전문약인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메만틴' 등의 치매약 처방을 1종 이상 받은 환자들도 임상에 포함됐다.
그 결과, 관찰기간 총 2563명에서 치매가 확인됐는데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연구시작시 BMI 지표는 모든 원인에 기인한 치매 및 알츠하이머 질환 위험과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이를 테면 연구 시작시 BMI 지표와 관련헤, 모든 원인에 기인한 치매는 BMI가 정상인 환자군(18.5~23)에 비해 BMI 지표가 23~25에서 20% 감소했고, 25~30인 환자군 23%, 30 이상인 환자군에서는 21%가 각각 감소했다.
또 알츠하이머 질환 위험은 저체중 환자에서 위험도가 59% 높았으며, BMI 지표가 23~25인 환자군에서 21% 감소, 25~30인 환자군에서 24%가 감소했다.
특히 당뇨병 진단 후 첫 2년간 체중변화는 모든 원인에 기인한 치매 발생 위험과 관련해 'U자형 곡선'을 나타냈다는 대목이다. 치매 질환의 위험도는 체중이 10% 넘게 늘거나 감소하는 경우 모두에서 증가한 것이다.
이외 체중이 10% 초과해 늘어난 경우에는, 알츠하이머 질환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남 교수팀은 "최근 임상결과를 보면 제2형 당뇨병은 인지장애 위험과 연관성을 보이고 있고, 치매 발생과도 유의한 연결고리를 나타내고 있다"며 "아직 병리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혈당과 인슐린 내성이 뇌혈관의 병리적인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가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 연구 시작시 제2형 당뇨병 진단 환자에서 BMI 지표가 낮은 경우 모든 원인에 기인한 치매와 알츠하이머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있었다"고 밝혔다.
최신 임상 결과 체중이 10% 넘게 늘거나 빠진 환자에서는 치매나 알츠하이머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체질량지수(BMI)를 놓고는 일부 반대되는 결과지를 보였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BMI를 비롯한 체중변화와 치매 발생 위험을 평가한 우리나라 국가 코호트 임상결과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제79차 정기학술대회(ADA 2019)에서 8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인구 노화와 관련해 가장 문제시 되는 대표적 만성 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과 함께 치매가 꼽히는 상황에서, 결론적으로 BMI 지표가 낮거나 체중이 10% 넘게 변화한 환자군 모두에는 치매 발생 위험도가 유희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의대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안암병원)팀이 학회에 발표한 연구를 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KNHIS 데이터베이스와 코호트 자료를 이용한 이번 연구에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제2형 당뇨병을 새롭게 진단받은 전체 16만7876명 환자가 등록됐다.
이들은 40세 이상으로 첫 진단 후 2년간 체중변화를 모니터링했으며 평균 3.5년간에 걸쳐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남성(10만8025명)가 여성(5만9851명) 환자에 비해 많이 등록됐다는 점도 특징이었다.
분석에는 모든 원인에 기인한 치매 및 알츠하이머 질환(AD), 혈관성 치매가 다변량 콕스 분석법을 통해 평가됐다. 여기서 치매의 정의는 국제질병분류체계(ICD)-10-CM 기준을 통해서 각각 알츠하이머 질환과 혈관성 치매, 이외 치매 질환으로 각각 구분했다.
또 전문약인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메만틴' 등의 치매약 처방을 1종 이상 받은 환자들도 임상에 포함됐다.
그 결과, 관찰기간 총 2563명에서 치매가 확인됐는데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연구시작시 BMI 지표는 모든 원인에 기인한 치매 및 알츠하이머 질환 위험과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이를 테면 연구 시작시 BMI 지표와 관련헤, 모든 원인에 기인한 치매는 BMI가 정상인 환자군(18.5~23)에 비해 BMI 지표가 23~25에서 20% 감소했고, 25~30인 환자군 23%, 30 이상인 환자군에서는 21%가 각각 감소했다.
또 알츠하이머 질환 위험은 저체중 환자에서 위험도가 59% 높았으며, BMI 지표가 23~25인 환자군에서 21% 감소, 25~30인 환자군에서 24%가 감소했다.
특히 당뇨병 진단 후 첫 2년간 체중변화는 모든 원인에 기인한 치매 발생 위험과 관련해 'U자형 곡선'을 나타냈다는 대목이다. 치매 질환의 위험도는 체중이 10% 넘게 늘거나 감소하는 경우 모두에서 증가한 것이다.
이외 체중이 10% 초과해 늘어난 경우에는, 알츠하이머 질환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남 교수팀은 "최근 임상결과를 보면 제2형 당뇨병은 인지장애 위험과 연관성을 보이고 있고, 치매 발생과도 유의한 연결고리를 나타내고 있다"며 "아직 병리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혈당과 인슐린 내성이 뇌혈관의 병리적인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가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 연구 시작시 제2형 당뇨병 진단 환자에서 BMI 지표가 낮은 경우 모든 원인에 기인한 치매와 알츠하이머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