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포럼 직후 기자 만난 자리서 2020년말 폐과 의지 거듭 밝혀
"더이상은 지쳤다…대통령이 직접 미숙아 진료해라"
"2020년 12월 31일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폐과 시키겠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정부의 '인플루엔자 간이검사' 급여화 논의를 강하게 반발하며 또 다시 전문 과목 폐과 의지를 드러냈다.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사진)은 지난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제43회 심평포럼이 끝난 직후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심평포럼은 소위 독감 검사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간이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을 토론하고 향후 급여화의 방향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이미 지난 7월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대상으로 먼저 건강보험 급여화로 전환된 터라 향후 정부의 급여화 전환 의지는 분명하게 드러난 상황이었다.
독감 검사 대부분이 의원급 의료기관 중에서도 상당수가 소청과에서 이뤄지는 터라 심평포럼이 진행되기 전부터 소청과의사회 측에서는 정부의 이 같은 추진 의지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실제로 이 날 심평포럼에서도 임현택 회장과 의사회원 3명은 행사가 진행되는 2시간 내내 단상을 점거하며 추진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임현택 회장은 "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과 심평원이 의사의 뜻을 철저히 무시하고 강행하고 있는 졸속 급여화의 경우 검사 대상의 절반에 달하는 환자는 그 검사비를 실손보험에서 커버해 주고, 나머지 환자들도 비용부담이 없는 검사"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일사천리로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검사 급여화는 실손보험을 팔고 있는 재벌들의 배만 불릴 뿐 소청과를 대거 망하게 해 결국 소아건강을 담당해 줄 수 있는 인프라가 무너지게 할 것"이라고 급여화에 대해 반대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최근 밝힌바 있는 '소아청소년과 폐과'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폐과 시기도 2020년 12월 31일로 못 박기도 했다.
임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이미 폐과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그동안 상담수가 등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전부 도루묵이었다. 저출산위원회도 마찬가지고 더 이상 신뢰관계를 갖고 임할 수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내년 12월 31일까지 반드시 폐과를 할 것"이라며 "이제 미숙아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보기를 바란다. 현 복지부 장관 등이 직접 아이들을 살려보라. 더 이상은 지쳤다"고 말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정부의 '인플루엔자 간이검사' 급여화 논의를 강하게 반발하며 또 다시 전문 과목 폐과 의지를 드러냈다.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사진)은 지난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제43회 심평포럼이 끝난 직후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심평포럼은 소위 독감 검사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간이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을 토론하고 향후 급여화의 방향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이미 지난 7월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대상으로 먼저 건강보험 급여화로 전환된 터라 향후 정부의 급여화 전환 의지는 분명하게 드러난 상황이었다.
독감 검사 대부분이 의원급 의료기관 중에서도 상당수가 소청과에서 이뤄지는 터라 심평포럼이 진행되기 전부터 소청과의사회 측에서는 정부의 이 같은 추진 의지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실제로 이 날 심평포럼에서도 임현택 회장과 의사회원 3명은 행사가 진행되는 2시간 내내 단상을 점거하며 추진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임현택 회장은 "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과 심평원이 의사의 뜻을 철저히 무시하고 강행하고 있는 졸속 급여화의 경우 검사 대상의 절반에 달하는 환자는 그 검사비를 실손보험에서 커버해 주고, 나머지 환자들도 비용부담이 없는 검사"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일사천리로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검사 급여화는 실손보험을 팔고 있는 재벌들의 배만 불릴 뿐 소청과를 대거 망하게 해 결국 소아건강을 담당해 줄 수 있는 인프라가 무너지게 할 것"이라고 급여화에 대해 반대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최근 밝힌바 있는 '소아청소년과 폐과'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폐과 시기도 2020년 12월 31일로 못 박기도 했다.
임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이미 폐과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그동안 상담수가 등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전부 도루묵이었다. 저출산위원회도 마찬가지고 더 이상 신뢰관계를 갖고 임할 수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내년 12월 31일까지 반드시 폐과를 할 것"이라며 "이제 미숙아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보기를 바란다. 현 복지부 장관 등이 직접 아이들을 살려보라. 더 이상은 지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