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D 2019 'PIONEER-2 연구' 및 'PIONEER-8 연구' 첫 발표
당화혈색소, 체중 감소 혜택 인정vs위장장애 발생 높게 나타나
주 1회 피하주사제로 첫 선을 보인 GLP-1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오젬픽)'의 최초 경구제형 임상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능과 체중 감소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일부 SGLT-2 억제제와의 비교에서 당화혈색소 개선효과가 앞섰다는 대목과, 메트포르민과 인슐린을 투약 중인 환자에 병용 선택지로도 충분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게 주목할 점이다.
향후 DPP-4 억제제 및 SGLT-2 억제제 등 경구제 옵션과의 직접적인 경쟁도 관측되지만, GLP-1 계열약들에서 주요 이상반응으로 지적되는 위장장애 이슈가 여전히 높게 관찰되며 풀어야할 과제로 평가된다.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한 최신 두 편의 임상연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제55차 연례학술대회(EASD 2019)에서 17일(현지시간) 최초 공개되며 이목을 끌었다.
여기서 기존 치료에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PIONEER-2 연구' 'PIONEER-8 연구' 결과, 당화혈색소와 함께 체중 감소 혜택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과 비교한 PIONEER-2 연구의 경우 우월성을 나타냈고, PIONEER-8 연구에서는 메트포르민과 인슐린 치료 중인 환자에서 병용 옵션으로 개선효과를 검증했다.
먼저, PIONEER-2 연구는 기존 1차 약제인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 엠파글리플로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저울질한 결과였다.
52주간 진행된 연구에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14mg 1일 1회 치료군 412명과 엠파글리플로진25mg 1일 1회 치료군 410명이 무작위 등록됐다. 1차 평가변수는 연구시작 시점 대비 치료 26주차 당화혈색소 변화로, 2차 평가변수는 체중 변화로 잡혔다.
그 결과, 치료 26주째 당화혈색소 변화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군이 1.3%, 엠파글리플로진군이 0.9%가 감소하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체중 변화의 경우 치료 26주째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치료 52주차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군과 엠파글리플로진군에서 각각 4.7kg, 3.8kg이 감소하며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GLP-1 계열약에서 문제로 언급되는 위장관 관련 이상반응이 경구용 세마글루타이트군에서 보다 빈번하게 관찰됐다.
이어 PIONEER-8 연구는 메트포르민±인슐린으로 치료 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병용 선택지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가능성을 평가한 데이터였다. 위약과 비교해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용량은 3mg, 7mg, 14mg이 사용됐다. 여기서 주요 평가지표는 PIONEER-2 연구와 같았다.
52주간 진행된 결과를 보면, 치료 26주째 당화혈색소는 기저치 대비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3mg, 7mg, 14mg 치료군에서 각각 0.5%, 0.9%, 1.2% 유의하게 감소했고 체중은 각각 0.9kg, 2.0kg, 3.3kg이 줄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경도~중등도 구역으로, 위약군 7.1%와 달리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치료군에서 11.4~23.2%까지 높게 관찰됐다.
주저자인 캐나다 토론토의대 버나드 진만(Bernard Zinman) 교수는 "연구 결과 메트포르민과 인슐린에 병용 선택지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추가할 경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와 체중에 유의한 혜택을 보인 것은 주목할 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사인 노보노디스크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한 두 건의 신약신청서(NDA)를 미국FDA에 제출한 상태다.
첫 번째는 성인 제2형 당뇨병에서 혈당개선을 목적으로 식이와 운동에 이은 약물 보조요법으로서다. 해당 적응증으로는 올해 10월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 두 번째 적응증은 동일 환자에서 심혈관위험을 줄이는 혜택으로, 올해말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일부 SGLT-2 억제제와의 비교에서 당화혈색소 개선효과가 앞섰다는 대목과, 메트포르민과 인슐린을 투약 중인 환자에 병용 선택지로도 충분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게 주목할 점이다.
향후 DPP-4 억제제 및 SGLT-2 억제제 등 경구제 옵션과의 직접적인 경쟁도 관측되지만, GLP-1 계열약들에서 주요 이상반응으로 지적되는 위장장애 이슈가 여전히 높게 관찰되며 풀어야할 과제로 평가된다.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한 최신 두 편의 임상연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제55차 연례학술대회(EASD 2019)에서 17일(현지시간) 최초 공개되며 이목을 끌었다.
여기서 기존 치료에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PIONEER-2 연구' 'PIONEER-8 연구' 결과, 당화혈색소와 함께 체중 감소 혜택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과 비교한 PIONEER-2 연구의 경우 우월성을 나타냈고, PIONEER-8 연구에서는 메트포르민과 인슐린 치료 중인 환자에서 병용 옵션으로 개선효과를 검증했다.
먼저, PIONEER-2 연구는 기존 1차 약제인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 엠파글리플로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저울질한 결과였다.
52주간 진행된 연구에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14mg 1일 1회 치료군 412명과 엠파글리플로진25mg 1일 1회 치료군 410명이 무작위 등록됐다. 1차 평가변수는 연구시작 시점 대비 치료 26주차 당화혈색소 변화로, 2차 평가변수는 체중 변화로 잡혔다.
그 결과, 치료 26주째 당화혈색소 변화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군이 1.3%, 엠파글리플로진군이 0.9%가 감소하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체중 변화의 경우 치료 26주째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치료 52주차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군과 엠파글리플로진군에서 각각 4.7kg, 3.8kg이 감소하며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GLP-1 계열약에서 문제로 언급되는 위장관 관련 이상반응이 경구용 세마글루타이트군에서 보다 빈번하게 관찰됐다.
이어 PIONEER-8 연구는 메트포르민±인슐린으로 치료 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병용 선택지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가능성을 평가한 데이터였다. 위약과 비교해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용량은 3mg, 7mg, 14mg이 사용됐다. 여기서 주요 평가지표는 PIONEER-2 연구와 같았다.
52주간 진행된 결과를 보면, 치료 26주째 당화혈색소는 기저치 대비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3mg, 7mg, 14mg 치료군에서 각각 0.5%, 0.9%, 1.2% 유의하게 감소했고 체중은 각각 0.9kg, 2.0kg, 3.3kg이 줄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경도~중등도 구역으로, 위약군 7.1%와 달리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치료군에서 11.4~23.2%까지 높게 관찰됐다.
주저자인 캐나다 토론토의대 버나드 진만(Bernard Zinman) 교수는 "연구 결과 메트포르민과 인슐린에 병용 선택지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추가할 경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와 체중에 유의한 혜택을 보인 것은 주목할 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사인 노보노디스크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한 두 건의 신약신청서(NDA)를 미국FDA에 제출한 상태다.
첫 번째는 성인 제2형 당뇨병에서 혈당개선을 목적으로 식이와 운동에 이은 약물 보조요법으로서다. 해당 적응증으로는 올해 10월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 두 번째 적응증은 동일 환자에서 심혈관위험을 줄이는 혜택으로, 올해말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