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이 인도 전역 치과의료기기전시회에서 품질보증 정책을 발표하며 치과용 2D·3D 영상장비 판매에 본격 나섰다.

10년 품질 보증기간을 제공하며 3D 장비 도입 프레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바텍은 3D 치과분야 매출 확대로 인도시장 치과 영상장비 1위를 굳건히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바텍은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전인도딜러미팅, 남인도 최대 전시회 ‘방갈로 Expodent’, 델리 ‘전인도 임플란트 학회’ ‘뭄바이 덴탈 전시회’ 등 주요 전시회를 통해 2D·3D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주력 제품인 ‘PaX-i3D Smart’에 대해서는 10년간 품질을 보증하는 정책을 공개하며 인도 치과의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치과용 3D 영상장비는 치과용 파노라마와 CT 영상 등을 획득하는 의료기기로 임플란트·교정 등 고부가가치 진료 시 활용도가 높지만 이머징 국가 보급률은 낮은 편이다.

인도시장은 치과 디지털화 초기단계 제품인 구강센서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3D 장비는 연간 100여대 신규 수요가 있을 만큼 도입이 막 시작된 상태.

바텍 인도법인은 최근 품질 보증 정책을 공개한 지 약 한 달 만에 연간 인도 전체 3D 수요의 40%에 달하는 구매요청이 이뤄진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따라서 상반기 62.5억원이던 매출 추이 역시 지속적으로 급증해 올해 말이면 최초로 인도법인 단일 매출이 100억원을 넘겨 13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바텍은 특히 인도 전역 영업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자 디지털 주문 체계를 도입하는 등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며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바텍 인도법인은 판매와 고객관리를 디지털화한 SMS(Sales Management System·영업 관리시스템)를 이달부터 도입해 넓은 인도 권역을 관리하는 딜러들이 ▲설치정보 ▲고객주문 현황 파악 ▲디지털 주문 등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장비를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디지털 치과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성기 바텍 아시아본부장은 “바텍은 인도 최대 유통망과 고품질 제품에 더해 발 빠른 서비스를 무기로 2016년 이후 인도 시장점유 1위를 차지해왔다”며 “디지털 치과 도입 제품인 구강센서 확산의 선구적 역할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도는 바텍이 고부가가치 치료와 연계되는 치과용 3D 영상장비 수요와 시장을 키워야하는 곳”이라며 “품질 자신감으로 준비한 10년 보증제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개화하는 3D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1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