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2016년까지 환자 7459명 추적 관찰 결과
5년 생존율 61%에서 72.1% 증가…"조기 검진 효과"
폐암 국가 검진의 비용효과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저선량 CT(LDCT)가 폐암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내 폐암 환자 7459명에 대한 15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조기 검진이 종양 크기를 줄이고 개흉 수술의 부담을 줄여 5년 생존율을 높인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최세훈 교수팀은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폐암환자 7459명을 대상으로 폐암 통계와 수술 및 예후를 추적 관잘하고 25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3346/jkms.2019.34.e291).
연구진은 최대 15년간 이들 환자들의 예후를 3~6개월마다 추적 조사하고 다변량 콕스 회귀 분석을 통해 생존율과 유병률은 물론 이에 미치는 결과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내에서 폐암 환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전체 수술 건수에서 여성이 해당하는 비율이 2002년 24%에서 2016년에는 41.9%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표1).
이처럼 여성 비율이 늘어나면서 흡연률과 폐암의 연관성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었다. 비흡연 여성 비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폐암 환자의 흡연력이 66.7%에서 54.1%로 감소한 것이다.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암 크기는 점점 더 작아지는 추세였다. 종양 크기를 1cm 간격으로 6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추적 관찰한 결과 1~2cm 크기의 종양의 연간 퍼센트 변화(APC)가 4.06을 기록한 것. 15년간 1~2cm 종양이 4배나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5cm 이상의 큰 종양은 연간 퍼센트 변화가 -4.13을 기록하며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조기 진단으로 인해 수술 시기 또한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1기 폐암 환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조기 폐암 수술에 이용하는 흉강경병용흉부외과수술(VATS)의 비율도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었다.
이렇듯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면서 평균 생존율도 크게 올라가고 있었다. 평균 50개월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중간 생존 기간(MST)은 107개월을 보였으며 5년 생존율은 68.9%를 기록했다.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조사에서 5년 생존율은 61.1%를 기록했으며 2007년부터 2011년은 67.8%로 올라갔고 2012년에서 2016년에는 72.1%로 분석됐다. 15년만에 10%p이상 생존율이 높아진 셈이 된다.
이렇듯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고 5년 생존율이 올라간 것을 두고 연구진은 저선량 CT(LDCT)의 보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폐암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면서 종양 크기가 작아지고 VATS수술이나 쇄골하 절제술 등 조기 치료 요법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1기 폐암환자가 크게 늘고 4기 폐암 환자가 크게 줄었으며 폐 절제술과 담당 절제술이 줄면서 VATS 수술이 늘어난 것은 모두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서울아산병원 최세훈 교수는 "LDCT의 광범위한 보급과 이를 통한 조기 진단, 조기 수술이 활성화되면서 폐암 수술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또한 수술 기간도 매우 중요한 인자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론 계속해서 발전하는 외과 기술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 등의 발달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결론적으로 계속해서 LDCT가 보급되고 의학적 진보가 지속되는 만큼 앞으로도 환자의 생존율은 계속해서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국내 폐암 환자 7459명에 대한 15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조기 검진이 종양 크기를 줄이고 개흉 수술의 부담을 줄여 5년 생존율을 높인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최세훈 교수팀은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폐암환자 7459명을 대상으로 폐암 통계와 수술 및 예후를 추적 관잘하고 25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3346/jkms.2019.34.e291).
연구진은 최대 15년간 이들 환자들의 예후를 3~6개월마다 추적 조사하고 다변량 콕스 회귀 분석을 통해 생존율과 유병률은 물론 이에 미치는 결과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내에서 폐암 환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전체 수술 건수에서 여성이 해당하는 비율이 2002년 24%에서 2016년에는 41.9%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표1).
이처럼 여성 비율이 늘어나면서 흡연률과 폐암의 연관성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었다. 비흡연 여성 비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폐암 환자의 흡연력이 66.7%에서 54.1%로 감소한 것이다.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암 크기는 점점 더 작아지는 추세였다. 종양 크기를 1cm 간격으로 6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추적 관찰한 결과 1~2cm 크기의 종양의 연간 퍼센트 변화(APC)가 4.06을 기록한 것. 15년간 1~2cm 종양이 4배나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5cm 이상의 큰 종양은 연간 퍼센트 변화가 -4.13을 기록하며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조기 진단으로 인해 수술 시기 또한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1기 폐암 환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조기 폐암 수술에 이용하는 흉강경병용흉부외과수술(VATS)의 비율도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었다.
이렇듯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면서 평균 생존율도 크게 올라가고 있었다. 평균 50개월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중간 생존 기간(MST)은 107개월을 보였으며 5년 생존율은 68.9%를 기록했다.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조사에서 5년 생존율은 61.1%를 기록했으며 2007년부터 2011년은 67.8%로 올라갔고 2012년에서 2016년에는 72.1%로 분석됐다. 15년만에 10%p이상 생존율이 높아진 셈이 된다.
이렇듯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고 5년 생존율이 올라간 것을 두고 연구진은 저선량 CT(LDCT)의 보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폐암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면서 종양 크기가 작아지고 VATS수술이나 쇄골하 절제술 등 조기 치료 요법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1기 폐암환자가 크게 늘고 4기 폐암 환자가 크게 줄었으며 폐 절제술과 담당 절제술이 줄면서 VATS 수술이 늘어난 것은 모두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서울아산병원 최세훈 교수는 "LDCT의 광범위한 보급과 이를 통한 조기 진단, 조기 수술이 활성화되면서 폐암 수술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또한 수술 기간도 매우 중요한 인자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론 계속해서 발전하는 외과 기술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 등의 발달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결론적으로 계속해서 LDCT가 보급되고 의학적 진보가 지속되는 만큼 앞으로도 환자의 생존율은 계속해서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