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도마위 오른 중앙대병원 혈액원 1월말 문닫는다

발행날짜: 2019-12-04 11:49:23
  • 보건당국 '여성 유래 혈장' 공급 중단에도 공급 지속 적발
    병원 측 "다양한 요인 겹쳐 폐쇄 결정…국감 때문만은 아냐"

올해 국정감사 도마위에 올랐던 중앙대병원 혈액원이 1월말 폐쇄절차를 밟는다.

중앙대병원 관계자는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존재했던 혈액원이었다"며 "최근 다양한 요인이 겹쳐지면서 1월말을 기준으로 접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은 국감에서 중앙대병원 혈액원이 수혈시 급성 폐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여성 유래 혈장'을 공급해온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보건당국이 지난 3월부터 여성 유래 혈장에 대해 전면 공급을 중단했지만 중앙대병원 혈액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12건 공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 의원은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대한적십자사에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중앙대병원 혈액원이 여성 유래 혈장 출고 내역이 없다고 허위로 보고했다"며 문제를 삼았다.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의 혈액에는 급성 폐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공급 중단을 결정했지만, 그 이후로도 중앙대병원 혈액원은 보건당국이 표준화한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는 게 정 의원의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중앙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국정감사 지적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열악한 정부지원 이외 전담 의료진의 일정 등 다양한 요인이 겹치면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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