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뉴스|인공혈관 유방보형물 등 의료기기 시끌⑦

발행날짜: 2019-12-17 09:00:00
2019년 치료재료 이슈가 끊이질 않았다. 더불어 이를 관리, 감독해야하는 식약처의 수난시대였다.

그 시작은 3월, 미국 인공혈관 치료재료 업체인 고어사의 철수로 빚어진 인공혈관수술 중단 위기 사태.

당시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를 중심으로 흉부외과 의료진은 복지부와 고어사 측에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결국은 환자단체가 들고 나서면서 사태 해결국면을 맞이했다.

독점 공급업체가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횡포를 부린다는 환자단체의 지적에 기업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우려한 고어사는 급히 필요한 치료재료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외국계 기업은 꺼릴 수 밖에 없는 식약처의 까다로운 GMP실사 등 문제점이 제기됐으며 흉부외과 의사들의 경고에 안일하게 대응해 사태를 키운 식약처에 책임론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결국 식약처는 국회에서 비난의 피하지 못했다.

이것도 잠시, 곧 이어 엘러간사의 유방보형물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대세포 림프종(BIA-ALCL) 부작용 발생 이슈가 터졌다.

인공유방성형술을 해온 일선 성형외과도 문의전화가 쇄도했으며 식약처는 확자 규모를 파악, 후속대책을 내놓느라 분주했다.

엘러간 측은 당초 2년간 대체 유방보형물을 보상하겠다고 했지만 보건당국의 지적으로 무기한 보상으로 바꾸며 뒷수습에 나섰다.

고어사의 인공혈관에 이어 터진 엘러간사의 유방보형물까지…2019년은 치료재료 이슈로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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