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동물진단키트 개발’ 지원 사업 선정

정희석
발행날짜: 2019-12-19 10:25:44
  • 반려묘 주요 감염병 다중항체 진단키트 개발

피씨엘(대표 김소연)은 졸겔기술(SG Cap)을 이용해 서울시 산학연 협력 과제 ‘다중면역센서 현장용 면역진단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반려묘 주요 감염병 다중항체 진단키트 개발 및 실용화연구’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반려묘 주요 감염질환 5종에 대한 현장용 다중항체를 발견해 혈액 한 방울로 5종의 병원체에 대한 항체를 진단하는 고감도 현장진단키트 개발과 인허가과정 추진을 통해 진단키트 실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실제 수요자인 동물검사수탁기관과 협력하는 만큼 과제 성공과 함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의료시장 예상규모는 2021년 7조원에 달한다.
특히 서울 내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고양이를 키우는 여성 증가로 반려묘 시장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외국기업의 다중항체 진단키트가 주도하고 있고 기존 단일 진단키트는 많은 체혈량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낮은 성능과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피씨엘 다중면역진단 플랫폼 기술은 검사 가능한 항목이 늘어나며 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소량의 체혈량으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어 그동안 시장에 유통되던 단일 진단키트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 제품 국산화로 해외의존도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연구과제가 성공할 경우 피씨엘은 반려동물 주요 감염병 진단기기 납품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보가 기대된다.
피씨엘은 특히 지난 9월 뜨거운 이슈였던 치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 확산 우려에 대한 해결책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는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현장 대응이 요구되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구제역과 달리 간이 진단키트가 없어 혈액 샘플을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까지 가져가 검사를 해야 했다.
피씨엘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다중면역진단뿐만 아니라 돼지가 포함된 산업동물까지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회사 자체 기술을 통한 다중 항체를 진단하는 현장사용이 가능한 키트는 신속한 진단으로 확산속도를 늦추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과제를 통해 일차적으로 원천기술 실용성을 수의 분야에서 검증할 것”이라며 “이후 확보한 양산체계 및 원천기술, 제품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반려 및 산업동물에서 필요한 현장용 다중진단키트 개발까지 제품 다각화를 통한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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