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개원가, 확진자 증가에 마스크 선별지급 어려움 토로
의협 확보물량 의사장터서 순식간 동나…개원가 마스크 부족 반증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초기부터 문제가 됐던 의료진의 마스크 부족 문제가 지역사회 감염 전파와 함께 수면위로 올라오는 모양새다.
매점매석이 일어나던 초기만큼은 아니지만 개원가는 여전히 마스크 비축분을 어렵게 확보하던 상황에서 마스크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 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31번 확진자 이후 지역사회망이 뚫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이에 따른 반작용을 우려하고 있는 것.
먼저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코로나19 31번 확진환자가 나온 대구 개원가의 경우 추가 확진환자 발생 우려로 마스크 확보가 더 시급해졌다고 밝혔다.
대구 A가정의학과 원장은 "마스크는 직원들이 계속 바꿔써야하기 때문에 여유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충분치 환자들에게 주는 마스크도 선별해 지급했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선별지급도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는 축구선수 이동국 선수가 기증한 방역용 마스크 물량 1만장을 대구소재 의료기관들과 의료진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구의사회에 긴급 전달한 상태.
또한 대구시의사회는 의사회차원에서 의료기관별로 마스크를 100개씩 주문할 수 있도록 했지만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마스크 부족이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지금 같은 상황이 얼마나 가는 것이 관건이지만 하루에 50~100장씩 쓰는 상황에서 장기화 된다면 마스크가 부족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며 "일반 시민의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의 마스크 확보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현재 의사협회는 추가적인 마스크 분량이 확보되면 의사장터를 통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 마저도 10분 만에 팔릴 만큼 현장에서는 마스크 부족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도 소재 B이비인후과 원장은 "지난주에 의협이 마스크를 구해서 판매했지만 수량이 워낙 적어 오픈하자마자 다 팔렸다"며 "지난 18일에도 의협에서 판매했지만 동시접속자가 너무 많아 서버가 마비됐고 이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환자를 보는 의사들이 마스크가 없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서울 C내과 원장은 "지역사회 감염의 폭발적인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N95는 어림도 없고 하다못해 KF94마스크도 없다"며 "결국 마스크 부족 사태는 병의원에 있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은 맨땅에 헤딩하라는 이야기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2월 초 정부가 개원가 등에 추가적인 마스크 보급을 밝히면서 의사협회가 16개 시도의사회에 마스크수요량 파악에 나서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보급 지원은 없었다는 게 의협관계자의 설명이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에서 지원받은 것은 전혀 없고, 초기처럼 완전 구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도생에 조금씩 구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전장에 나가서 가장 기초적인 총알도 구비 못하고 있는 느낌이라 너무 아쉬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마스크를 기부도 받고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장터에 나오는 즉시 없어지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도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 보인다"며 "이러다 마스크가 없어서 병의원 문을 못 연다는 이야기가 나올까봐 겁나고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매점매석이 일어나던 초기만큼은 아니지만 개원가는 여전히 마스크 비축분을 어렵게 확보하던 상황에서 마스크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 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31번 확진자 이후 지역사회망이 뚫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이에 따른 반작용을 우려하고 있는 것.
먼저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코로나19 31번 확진환자가 나온 대구 개원가의 경우 추가 확진환자 발생 우려로 마스크 확보가 더 시급해졌다고 밝혔다.
대구 A가정의학과 원장은 "마스크는 직원들이 계속 바꿔써야하기 때문에 여유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충분치 환자들에게 주는 마스크도 선별해 지급했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선별지급도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는 축구선수 이동국 선수가 기증한 방역용 마스크 물량 1만장을 대구소재 의료기관들과 의료진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구의사회에 긴급 전달한 상태.
또한 대구시의사회는 의사회차원에서 의료기관별로 마스크를 100개씩 주문할 수 있도록 했지만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마스크 부족이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지금 같은 상황이 얼마나 가는 것이 관건이지만 하루에 50~100장씩 쓰는 상황에서 장기화 된다면 마스크가 부족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며 "일반 시민의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의 마스크 확보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현재 의사협회는 추가적인 마스크 분량이 확보되면 의사장터를 통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 마저도 10분 만에 팔릴 만큼 현장에서는 마스크 부족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도 소재 B이비인후과 원장은 "지난주에 의협이 마스크를 구해서 판매했지만 수량이 워낙 적어 오픈하자마자 다 팔렸다"며 "지난 18일에도 의협에서 판매했지만 동시접속자가 너무 많아 서버가 마비됐고 이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환자를 보는 의사들이 마스크가 없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서울 C내과 원장은 "지역사회 감염의 폭발적인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N95는 어림도 없고 하다못해 KF94마스크도 없다"며 "결국 마스크 부족 사태는 병의원에 있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은 맨땅에 헤딩하라는 이야기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2월 초 정부가 개원가 등에 추가적인 마스크 보급을 밝히면서 의사협회가 16개 시도의사회에 마스크수요량 파악에 나서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보급 지원은 없었다는 게 의협관계자의 설명이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에서 지원받은 것은 전혀 없고, 초기처럼 완전 구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도생에 조금씩 구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전장에 나가서 가장 기초적인 총알도 구비 못하고 있는 느낌이라 너무 아쉬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마스크를 기부도 받고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장터에 나오는 즉시 없어지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도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 보인다"며 "이러다 마스크가 없어서 병의원 문을 못 연다는 이야기가 나올까봐 겁나고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