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코로나19 투입 의료진 위해 성금 모금 나서

발행날짜: 2020-02-26 11:42:29
  • 조승국 공보이사 "부식, 숙소 문제가 화두…성금으로 우선지원"
    시도의사회부터 진료과의사회까지 의사단체 기부 릴레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현장에 나가있는 의사들의 지원을 위해 대한의사협회도 성금 모금에 나섰다.

의협은 26일 코로나19에 투입되는 의료진을 위한 공식 후원계좌를 열었다.

의협 조승국 공보이사는 개인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성금 후원에 앞장섰다.

조 이사는 "제대로 된 지원도 없이 목숨을 걸고 질병과 싸우는 동료의 소식을 전해 듣고 있다"라며 "적절한 대우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을수는 없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는 부식, 숙소 문제가 화두다. 앞으로는 의료진 감염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성금을 통해 일단 급한 부식, 숙소 등에 대한 우선지원을 하고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감염 의료진에 대한 위로까지 할 수 있는 소중한 성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금모금 계좌를 통해 대한지역병원협의회(이하 지병협)도 2000만원을, 경상남도의사회도 1500만원을 기부했다.

지병협 이상운 의장은 "대구경북과 공중보건의를 위해 우선적으로 쓰였으면 좋겠다"라며 "선후배이자 형제, 동로료서 조금이나마 보템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의사회 역시 기부금을 전달한 후 의협 차원의 성금모금 운동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미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의료진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에는 동료 의사들의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는 상황.

서울시의사회와 한국여자의사회에 이어 대한정형외과의사회도 25일 대구시의사회에 성금 5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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