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모병원 7명 확진…의료진·환자 200여명 조사

이창진
발행날짜: 2020-03-31 14:28:52
  • 8층 병동 임시 폐쇄…입원환자 1명 확진, 접촉자 6명 추가 발생
    질본·경기도, 역학조사 진행…집단감염·코호트 격리 배제 못해

의정부 성모병원 종사자와 입원환자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확인돼 방역당국과 경기도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기 의정부 소재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29일부터 현재까지 7명이 확진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확진환자는 병원 종사자 3명과 입원환자 4명이다.

의정부 성모병원 전경.
3월 16일부터 25일까지 의정부 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던 환자 1명이 29일 확진되면서 8층 병동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질본은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한 8층 병동을 임시 폐쇄했으며, 의료진 및 환자 2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분당제생병원에 이어 의정부 성모병원의 집단감염 및 코호트 격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질본은 또한 대구 병원급 61개소 간병인 2368명의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약 97% 진단검사가 완료됐으며 검사결과 확인된 2118명 전원이 음성 판정됐다.

정신병원 16개소에 입원 중인 환자 2415명도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약 67% 진단검사가 완료됐으며 검사결과 확인된 273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31일 0시 현재, 전날 0시 대비 125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총 누적 확잔환자 수는 9786명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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