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탈세·일감 몰아주기 의혹 전면 부인

이창진
발행날짜: 2020-10-08 17:49:28
  • 권오정 원장, 국감에서 병원 운영비·급식비 정당한 집행 주장
    고영인 의원 "삼성 계열사와 내부거래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 있어"

삼성서울병원이 여당에서 제기한 일감 몰아주기와 탈세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병원 재무제표 운영비는 전임교수 급여비이며 직원 급식 등을 공개입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재무제표 등 회계자료 문제점과 삼성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지적하면서 권오정 원장을 추궁했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은 고영인 의원이 제기한 병원 회계 문제점을 부인했다.(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제공)
고영인 의원은 "회계자료에는 매년 적자를 보면서 법인세도 안내면서 운영비는 다른 대형병원보다 2~3배 많다"면서 "병원 시스템 관리와 급식 등은 삼성 계열사로 몰아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오정 원장은 "삼성 SDS는 개원부터 거래했다. 전자의무기록을 담당하고 있어 시스템 연속성 차원에서 다른 업체로 바꿀 수 없다"면서 "교직원 급식도 공개입찰로 했다. 운영비에 전임교수 급여비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고영인 의원은 "공정거래법상 특수 관계자와 내부거래는 법 위반 소지가 있다. 감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오정 원장은 "병원 재무제표 관련 고영인 의원실로 해명자료를 드리겠다"며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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