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3차 중환자실 평가 공개 "상종-종병 편차 심해"
42개 상급종병 중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만 '2등급'
전국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한 명당 22.2병상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보다 2.5병상 줄어든 수치지만 종합병원 10곳 중 6곳에는 중환자 전담전문의가 없었다.
중환자실 환경이 해마다 개선은 되고 있지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해 5~7월 중환자실을 운영하면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287곳을 대상으로 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진행, 그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81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0개, 종합병원 38개)가 '1등급'으로 분류됐다. 첫번째 평가에서 12개 병원만 1등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중환자실 의료의 질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급종합병원 중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만 '2등급'을 받았다.
평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담전문의 배치 여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격차가 컸다.
모든 상급종합병원에는 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있었지만 종합병원은 245개 기관 중 92개 기관(37.6%)만 전담전문의가 있었다. 이 숫자도 2차 평가 보다 22곳 늘어난 것이다.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22.2병상이었는데,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17.3병상이었다. 이는 2차 평가가 이뤄졌던 2017년 보다도 2.6병상 줄어든 수치다. 종합병원도 2년 전보다 전담 병상수가 3.1병상 줄었지만 여전히 평균보다 높은 24.5병상을 기록했다.
중환자실 내 간호사가 돌보는 환자 수가 적을수록 중환자실 진료 수준은 올라가는데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2년 전보다 늘었다.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평균은 1.03병상으로 2차 평가 보다 0.02병상 늘었다.
종합병원이 간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종합병원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평균 1.12병상으로 2차 평가 보다 0.02병상 늘었다.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0.5병상으로 0.05병상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중환자실 운영을 위해서는 ▲동맥혈가스분석기 ▲이동식인공호흡기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기기 ▲기관지내시경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를 위한 독립공간 ▲격리실 등을 갖춰야 한다.
상급종합병원은 이들 시설을 100% 갖추고 있었찌만 종합병원은 6개 모두 구비하고 있는 기관이 27.4%(67개)에 불과했다. 이 수치도 2년 전보다 18곳 늘어난 것이다.
복지부 정영기 보험평가과장은 "중환자실 진료환경 및 의료서비스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상급종병과 종병 편차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종합병원 중환자실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평원 하구자 평가실장도 "그동안 중환자실 인력과 시설 등 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라며 "앞으로는 의료 현장에서 제기된 목소리를 반영해 평가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환자실 환경이 해마다 개선은 되고 있지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해 5~7월 중환자실을 운영하면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287곳을 대상으로 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진행, 그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81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0개, 종합병원 38개)가 '1등급'으로 분류됐다. 첫번째 평가에서 12개 병원만 1등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중환자실 의료의 질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급종합병원 중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만 '2등급'을 받았다.
평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담전문의 배치 여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격차가 컸다.
모든 상급종합병원에는 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있었지만 종합병원은 245개 기관 중 92개 기관(37.6%)만 전담전문의가 있었다. 이 숫자도 2차 평가 보다 22곳 늘어난 것이다.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22.2병상이었는데,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17.3병상이었다. 이는 2차 평가가 이뤄졌던 2017년 보다도 2.6병상 줄어든 수치다. 종합병원도 2년 전보다 전담 병상수가 3.1병상 줄었지만 여전히 평균보다 높은 24.5병상을 기록했다.
중환자실 내 간호사가 돌보는 환자 수가 적을수록 중환자실 진료 수준은 올라가는데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2년 전보다 늘었다.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평균은 1.03병상으로 2차 평가 보다 0.02병상 늘었다.
종합병원이 간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종합병원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평균 1.12병상으로 2차 평가 보다 0.02병상 늘었다.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0.5병상으로 0.05병상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중환자실 운영을 위해서는 ▲동맥혈가스분석기 ▲이동식인공호흡기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기기 ▲기관지내시경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를 위한 독립공간 ▲격리실 등을 갖춰야 한다.
상급종합병원은 이들 시설을 100% 갖추고 있었찌만 종합병원은 6개 모두 구비하고 있는 기관이 27.4%(67개)에 불과했다. 이 수치도 2년 전보다 18곳 늘어난 것이다.
복지부 정영기 보험평가과장은 "중환자실 진료환경 및 의료서비스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상급종병과 종병 편차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종합병원 중환자실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평원 하구자 평가실장도 "그동안 중환자실 인력과 시설 등 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라며 "앞으로는 의료 현장에서 제기된 목소리를 반영해 평가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