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김민 교수, 아달리주맙 유효성과 안전성 강조
고용량 스테로이드 부작용 해소 방안 주목…"처방 바뀔 것"
스테로이드가 주를 이루던 포도막염 치료에 TNF알파 억제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하면서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달리주맙 등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적절한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포도막은 혈관이 풍부한 눈 속 조직으로, 포도막염은 이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포함해 안구 내에 발생하는 염증성 혹은 비염증성 염증을 모두 일컫는다.
해부학적 구조, 임상 양상, 원인, 조직학적 특성 등에 따라 분류기준이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하며, 법적 실명이 선진국은 10% 개발도상국에서는 25% 정도에 달해 적절한 치료전략이 중요하다.
이중 비감염성 포도막염에 현재 주로 사용되는 치료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다만, 스테로이드가 염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것과 별개로 여러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고 장기간 고용량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돼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진행된 '국내 활성형 난치성 비감염성 포도막염 대한 아달리주맙의 유효성과 안전성의 후향적 분석' 연구가 주목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해당 연구는 국내 최초로 리얼 월드 데이터를 통해 비감염성 포도막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체 약제로 아달리주맙(상품명 휴미라)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메디칼타임즈는 이 연구를 주도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김민 교수를 만나 난치성 비감염성 포도막염 환자의 치료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최근 발표된 국내 환자 대상 휴미라 후향적 연구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실제로 비감염성 재발성 포도막염으로 휴미라(아달리주맙) 주사 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임상 양상을 분석한 결과 1년 동안의 경과관찰 기간 동안 시력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잘 유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방 및 유리체 염증과 중심 황반 두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 했다. 이밖에 심각한 부작용도 발견되진 않았다.
즉, 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도 과거 해외 연구와 같이 비감염성 포도막염 치료에 휴미라가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처방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Q .그렇다면 현재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치료는 어떻게 권고 하고 있는지?
비감염성 포도막염은 면역관련 안질환으로 전신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의 목적은 염증을 조절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다양한 원인의 염증을 조절하기 위한 항염증 치료를 시행하고 치료 방법으로 점안스테로이드, 전신 스테로이드, 전신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가 있다. 그 중에서도 현재까지 가장 주된 치료방법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다양한 부작용 발생의 위험이 있고 이 경우 최근에는 스테로이드를 대신해 염증을 조절하는 면역억제제(IMT)와 항-TNF α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치료로 허가를 받은 생물학적 제제는 휴미라가 유일하다.
Q. 포도막염 치료에 옵션이 다양화 됐다는 의미로 이해되는데, 현재 국내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보통 스테로이드를 사용해도 염증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면역억제제를 사용한다. 그래도 염증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는 TNF α 억제제와 같은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로 염증조절이 잘 되는 경우라도, 장기간 약제복용으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약제복용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경우에 생물학적제제의 사용을 고려하게 된다.
Q.휴미라 후향적 연구가 스테로이드를 조절할 수 있는 약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스테로이드가 염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약제임에는 틀림없지만, 심각한 부작용부터 경한 부작용까지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고 장기간 고용량을 사용 시 거의 대부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다.
이밖에도 고용량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 사용 후 염증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 재발성 비감염성 포도막염 환자들도 있어 스테로이드 치료를 최소화하는 것과 함께 최대의 염증조절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휴미라의 사용은 비감염성 재발성 포도막염 치료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 및 발전을 가져오게 됐다.
Q. 그동안 스테로이드 제제를 우선 사용하며 단계적으로 접근했는데 이번 연구로 치료 방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인가?
기존의 포도막염 치료는 스테로이드 제제와 면역억제제같은 약제들의 사용을 통한 전반적인 면역 활성화를 억제하는 방법이었던 반면, 휴미라는 TNF α와 같은 포도막염에 관여하는 특정 인자를 타깃팅해서 억제하는 정밀 치료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의 치료방향도 이와 같은 포도막염에 관여하는 여러 염증성 사이토카인들 중 특정 인자를 억제하는 약제들이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생각한다.
Q. 끝으로 향후 구상하고 있는 연구가 있다면?
일단 휴미라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과적 적응증을 인정받은 생물학적제제이기 때문에, 휴미라로 치료받은 난치성 비감염성 포도막염 환자들의 특성을 세부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연구결과가 그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한다.
향후 미래에는 TNF α 이외에 포도막염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염증성 인자들이 있다면 추가로 더 규명하고, 억제를 통해서 환자들에게 실명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들을 치료하고 삶의 질을 더 향상시키는 것에 기여하고 싶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달리주맙 등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적절한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포도막은 혈관이 풍부한 눈 속 조직으로, 포도막염은 이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포함해 안구 내에 발생하는 염증성 혹은 비염증성 염증을 모두 일컫는다.
해부학적 구조, 임상 양상, 원인, 조직학적 특성 등에 따라 분류기준이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하며, 법적 실명이 선진국은 10% 개발도상국에서는 25% 정도에 달해 적절한 치료전략이 중요하다.
이중 비감염성 포도막염에 현재 주로 사용되는 치료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다만, 스테로이드가 염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것과 별개로 여러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고 장기간 고용량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돼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진행된 '국내 활성형 난치성 비감염성 포도막염 대한 아달리주맙의 유효성과 안전성의 후향적 분석' 연구가 주목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해당 연구는 국내 최초로 리얼 월드 데이터를 통해 비감염성 포도막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체 약제로 아달리주맙(상품명 휴미라)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메디칼타임즈는 이 연구를 주도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김민 교수를 만나 난치성 비감염성 포도막염 환자의 치료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최근 발표된 국내 환자 대상 휴미라 후향적 연구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실제로 비감염성 재발성 포도막염으로 휴미라(아달리주맙) 주사 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임상 양상을 분석한 결과 1년 동안의 경과관찰 기간 동안 시력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잘 유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방 및 유리체 염증과 중심 황반 두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 했다. 이밖에 심각한 부작용도 발견되진 않았다.
즉, 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도 과거 해외 연구와 같이 비감염성 포도막염 치료에 휴미라가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처방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Q .그렇다면 현재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치료는 어떻게 권고 하고 있는지?
비감염성 포도막염은 면역관련 안질환으로 전신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의 목적은 염증을 조절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다양한 원인의 염증을 조절하기 위한 항염증 치료를 시행하고 치료 방법으로 점안스테로이드, 전신 스테로이드, 전신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가 있다. 그 중에서도 현재까지 가장 주된 치료방법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다양한 부작용 발생의 위험이 있고 이 경우 최근에는 스테로이드를 대신해 염증을 조절하는 면역억제제(IMT)와 항-TNF α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비감염성 포도막염의 치료로 허가를 받은 생물학적 제제는 휴미라가 유일하다.
Q. 포도막염 치료에 옵션이 다양화 됐다는 의미로 이해되는데, 현재 국내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보통 스테로이드를 사용해도 염증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면역억제제를 사용한다. 그래도 염증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는 TNF α 억제제와 같은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로 염증조절이 잘 되는 경우라도, 장기간 약제복용으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약제복용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경우에 생물학적제제의 사용을 고려하게 된다.
Q.휴미라 후향적 연구가 스테로이드를 조절할 수 있는 약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스테로이드가 염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약제임에는 틀림없지만, 심각한 부작용부터 경한 부작용까지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고 장기간 고용량을 사용 시 거의 대부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다.
이밖에도 고용량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 사용 후 염증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 재발성 비감염성 포도막염 환자들도 있어 스테로이드 치료를 최소화하는 것과 함께 최대의 염증조절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휴미라의 사용은 비감염성 재발성 포도막염 치료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 및 발전을 가져오게 됐다.
Q. 그동안 스테로이드 제제를 우선 사용하며 단계적으로 접근했는데 이번 연구로 치료 방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인가?
기존의 포도막염 치료는 스테로이드 제제와 면역억제제같은 약제들의 사용을 통한 전반적인 면역 활성화를 억제하는 방법이었던 반면, 휴미라는 TNF α와 같은 포도막염에 관여하는 특정 인자를 타깃팅해서 억제하는 정밀 치료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의 치료방향도 이와 같은 포도막염에 관여하는 여러 염증성 사이토카인들 중 특정 인자를 억제하는 약제들이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생각한다.
Q. 끝으로 향후 구상하고 있는 연구가 있다면?
일단 휴미라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과적 적응증을 인정받은 생물학적제제이기 때문에, 휴미라로 치료받은 난치성 비감염성 포도막염 환자들의 특성을 세부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연구결과가 그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한다.
향후 미래에는 TNF α 이외에 포도막염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염증성 인자들이 있다면 추가로 더 규명하고, 억제를 통해서 환자들에게 실명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들을 치료하고 삶의 질을 더 향상시키는 것에 기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