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대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인터뷰
준사무장 병원 불법행위 근절 실태파악 돌입
"준사무장 병원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실태 파악과, 대회원 민원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서웉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의협 부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박 회장은 신종 감염병 사태 대유행으로 요구도가 높아진 원격의료 이슈에는 "당연히 의료계가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달 27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진행하는 상황. 서울시의사회는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단체로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내용의 교통방송을 통한 건강 캠페인을 지난 5월초부터 계속하고 있다"며 "또 서울시장과 소방재난본부장과 면담해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등 응급상황시 119 구급차 우선 출동에 대한 협조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와 추진하는 사업으로 건강마일리지 사업을 비롯해 공공야간 일차의료기관 운영사업과 서울형 재택의료 서비스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며 "시민 건강 캠페인과 함께 시장의 공약인 서울케어 건강돌봄 서비스 사업에 의사회가 함께하는 것을 제안해 시청 실무선에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주요 선거공약 중 하나였던, 준사무장 병원의 불법행위 근절과 회원 민원 대응팀에 대한 추진 상황도 소개했다.
박 회장은 "지난 34대 집행부에서 전문가평가단 단장으로도 활동했고, 노인복지법인 소속 의원의 본인부담금 면제를 통한 환자 유인행위와 무면허 진료행위에 대해 행정처분 의뢰와 경찰 고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문제로 사회복지법인 소속 의원이 전국적으로 42개소, 서울에만 12개소, 치과와 한위원을 제외하면 10곳의 준사무장 병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일단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상황인지를 현지 방문 등을 통해 실태 파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곧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 본부장과 면담시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며 이후 국회의원, 복지부, 심평원과 공단 그리고 언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의사회 차원의 '회원 고충 즉각 대응팀'도 취임 첫 날 조직 구성을 완료한 상태. 박 회장은 "취임 첫 날 사무처장 포함 전담 직원 세 명으로 구성해 그동안 미흡했던 스마트폰 번호를 이용한 전 회원 안내 문자를 보냈다"며 "당일에만 10여건의 민원이 접수되었고 현재까지도 총 59건의 민원이 접수돼 대부분 처리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민원사례 중 회원들에게 공유가 필요한 것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해 대회원 안내를 진행한다"며 "매달 1회의 홍보 문자를 보내 실익을 챙길 수 있는 회무의 표본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불법 PA 논란 "어려운 문제"...감염병 사태 원격의료 이슈 "의료계 주도"
최근 불거진 불법 PA(진료보조인력) 논란에는 각 직역간 견해차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어려운 문제라 마음이 무겁다"면서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지난 주 서울대 병원장을 직접 만나 의견과 상황을 나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협 법제부회장이자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위원 구성에 모든 직역을 망라하는데 집중한 만큼 정해진 방향성을 갖는 것보다는 다양한 의견들을 통해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원격의료 이슈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박 회장은 "이번 신종 감염병 사태로 인해 원격진료에 대한 요구는 더 커지고 앞당겨지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서울시의사회 집행부와 시도의사회장들도 불안과 우려로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8월 29일 예정된 학술대회에도 '원격 모니터링의 실체와 임상 적용 사례,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준비 중인 상황으로 밝혔다.
박 회장은 "당연히 원격의료는 의료계가 주도해야만 한다"면서 "원격진료 연구회 구성으로 준비가 되면 하반기에는 많은 회원들과 문제점을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려 한다"고 했다.
임기내 역점 공약으로는 "회원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하는 의사회장으로 남고 싶다"며 "개원의 뿐만 아니라 특별분회 교수, 전공의, 봉직의 등 각 직역과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서웉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의협 부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박 회장은 신종 감염병 사태 대유행으로 요구도가 높아진 원격의료 이슈에는 "당연히 의료계가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달 27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진행하는 상황. 서울시의사회는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단체로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내용의 교통방송을 통한 건강 캠페인을 지난 5월초부터 계속하고 있다"며 "또 서울시장과 소방재난본부장과 면담해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등 응급상황시 119 구급차 우선 출동에 대한 협조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와 추진하는 사업으로 건강마일리지 사업을 비롯해 공공야간 일차의료기관 운영사업과 서울형 재택의료 서비스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며 "시민 건강 캠페인과 함께 시장의 공약인 서울케어 건강돌봄 서비스 사업에 의사회가 함께하는 것을 제안해 시청 실무선에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주요 선거공약 중 하나였던, 준사무장 병원의 불법행위 근절과 회원 민원 대응팀에 대한 추진 상황도 소개했다.
박 회장은 "지난 34대 집행부에서 전문가평가단 단장으로도 활동했고, 노인복지법인 소속 의원의 본인부담금 면제를 통한 환자 유인행위와 무면허 진료행위에 대해 행정처분 의뢰와 경찰 고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문제로 사회복지법인 소속 의원이 전국적으로 42개소, 서울에만 12개소, 치과와 한위원을 제외하면 10곳의 준사무장 병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일단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상황인지를 현지 방문 등을 통해 실태 파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곧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 본부장과 면담시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며 이후 국회의원, 복지부, 심평원과 공단 그리고 언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의사회 차원의 '회원 고충 즉각 대응팀'도 취임 첫 날 조직 구성을 완료한 상태. 박 회장은 "취임 첫 날 사무처장 포함 전담 직원 세 명으로 구성해 그동안 미흡했던 스마트폰 번호를 이용한 전 회원 안내 문자를 보냈다"며 "당일에만 10여건의 민원이 접수되었고 현재까지도 총 59건의 민원이 접수돼 대부분 처리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민원사례 중 회원들에게 공유가 필요한 것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해 대회원 안내를 진행한다"며 "매달 1회의 홍보 문자를 보내 실익을 챙길 수 있는 회무의 표본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불법 PA 논란 "어려운 문제"...감염병 사태 원격의료 이슈 "의료계 주도"
최근 불거진 불법 PA(진료보조인력) 논란에는 각 직역간 견해차가 확인되는 상황에서,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어려운 문제라 마음이 무겁다"면서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지난 주 서울대 병원장을 직접 만나 의견과 상황을 나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협 법제부회장이자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위원 구성에 모든 직역을 망라하는데 집중한 만큼 정해진 방향성을 갖는 것보다는 다양한 의견들을 통해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원격의료 이슈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박 회장은 "이번 신종 감염병 사태로 인해 원격진료에 대한 요구는 더 커지고 앞당겨지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서울시의사회 집행부와 시도의사회장들도 불안과 우려로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8월 29일 예정된 학술대회에도 '원격 모니터링의 실체와 임상 적용 사례,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준비 중인 상황으로 밝혔다.
박 회장은 "당연히 원격의료는 의료계가 주도해야만 한다"면서 "원격진료 연구회 구성으로 준비가 되면 하반기에는 많은 회원들과 문제점을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려 한다"고 했다.
임기내 역점 공약으로는 "회원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하는 의사회장으로 남고 싶다"며 "개원의 뿐만 아니라 특별분회 교수, 전공의, 봉직의 등 각 직역과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