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내시경학회, 24일부터 온라인 국제학술대회 개최

발행날짜: 2021-06-21 12:13:39
  • 전 세계 24개국에서 전문가 1600여명 참여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1, IDEN 2021)가 오는 24일 26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용산) 호텔에서 3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 없는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되며 24개국에서 1661명(해외 130명, 국내 153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IDEN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 국내 의사들의 선진적인 연구 성과와 첨단의 내시경 치료 술기를 소개하고 이를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학술 교류의 장이다.

IDEN은 국내에서 설립되어 35개국 1500여명의 회원을 가진 국제 의학 학술 단체로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소화기내시경과 관련된 국제학회의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일본과 중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소화기내시경학 학문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 더 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IDEN 조주영 이사장(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은 "코로나가 IDEN 2021은 국내외 석학들의 수준 높은 강연을 듣고 이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소화기 내시경학의 최신 지견과 경험 많은 전문의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글로벌 리더 학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개최 11년을 맞은 IDEN 2021은 'Quantum leap in GI endoscopy, enjoy the difference!'라는 슬로건 아래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 터키소화기내시경학회(TSGE; Turkish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그리고 세계내시경기구(WEO; World Endoscopy Organization)등과 함께하게 된다.

또한 국내외 소화기내시경 전문의들이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을 직접 실시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중계, 시청하며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질문하고 토의 할 수 있는 내시경 생방송 시현(live demonstration) 프로그램도 구성됐다.

상부위장관 분야에서는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와 함께 내시경점막하박리술에 대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표준 지침, 조기위암의 내시경 진단에 대한 일본의 임상 표준 지침을 소개하고 위장관내시경을 받는 환자에서 항응고제 치료에 대한 우리나라의 임상 표준 지침에 대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와는 새로운 첨단 내시경에 대한 공동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처 방안에 대해 전문의들의 다양한 경험과 견해를 알아보는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세계내시경기구와 공동으로는 코로나 시대에 있어 올바른 내시경 교육 방법과 내시경실에서의 감염 방지 방안에 대한 교육이 준비된다. 그리고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비만 환자에서 내시경 치료에 대한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 IDEN 2021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학회중에서는 처음으로 의료기기와 신약을 온라인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홍보 생방송 세션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IDEN 홈페이지에 후원사 채널을 추가로 마련해 각종 의료 기기에 대해 시연을 실시하고 최근 개발된 신약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조주영 이사장은 "IDEN이 국내외에서 내시경을 시작하려는 젊은 의사들을 포함해 소화기 관련 의사들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진단 내시경과 치료 내시경 그리고 최신 경향의 연구들을 배우고 경험해 세계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