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바이오신약, 간 희귀질환 치료 가능성 확인

발행날짜: 2021-06-24 10:28:10
  • HM15211 연구결과 3건 유럽 간학회에서 발표
    NASH에 이어 간 담즙성 희귀질환(PSC,PBC) 치료 가능성 확인

한미약품은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HM15211)를 간 희귀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23일부터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간학회(EASL) ILC(국제 간 학술대회)에서 3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23일부터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간학회(EASL) ILC(국제 간 학술대회)에서 HM15211의 NASH 치료 및 간 희귀질환 치료 효과, 기전 확인 등 3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HM15211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은 2020년 미국 FDA로부터 원발경화성담관염(PSC)과 원발담즙성담관염(PBC)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HM15211의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과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 모델에 HM15211를 투약한 후 측정한 간 섬유화 지표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 간 문맥 염증 및 조직괴사율을 낮추는 등 조직학적인 간 지표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추가 연구에선 기존에 확인했던 직접적인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와 더불어 HM15211가 간 내 담즙산 생성도 조절한다는 기전을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 연구를 통해 HM15211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에 이어 간 분야 희귀질환 치료제로도 개발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2건의 발표에서 기존 여러 인크레틴 유사체 대비 NASH 및 간 섬유화 모두에서 나타난 효능을 소개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NASH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HM15211를 치료제가 없는 다양한 간 질환 분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연구들을 발표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삼중작용 바이오 신약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해 간 분야 희귀질환은 물론, 염증 및 섬유화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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