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질평가 10월부터 진행...코로나 의심·확진자 제외

박양명
발행날짜: 2021-07-15 10:58:31
  • 심평원, 5차 평가 계획 공개...6개월치 진료 자료 수집
    코로나 의심자는 의무기록 확인...2023년 하반기 결과 발표

10월부터 진행될 폐렴 적정성 평가에 코로나19 의심 및 확진자는 제외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5일 4차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와 5차 평가 계획을 발표했다.

심평원은 내과부문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질환으로 진단 및 치료의 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1차 평가 결과를 공개한 후 최근 4차 결과를 공개했다.

5차 평가 대상 기간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치의 진료분이다. 해당 기간 동안 '지역사회 획득 폐렴' 입원이 10건 이상인 병원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사회 획득 폐렴'은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생활하던 중 발병해 입원 48시간 이내 진단된 폐렴을 말한다.

5차 평가에서는 코로나19 의심 및 확진자를 평가대상에서 제외한다. 확진자는 청구명세서 상병(U071, U072)을 확인한 후 제외한다. 의심환자는 의무기록 확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폐렴 적정성 평가 지표
평가지표는 총 13개로 이 중 6개가 평가 대상이고, 나머지 7개는 모니터링 지표다. 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이다.

모니터링 지표는 ▲첫 항생제 투여시간의 중앙값 ▲초기 항생제 선택의 적합성 ▲항생제 주사 투여일수 중앙값 ▲건당입원일수 장기도지표 ▲건당진료비 고가도지표 ▲퇴원 30일내 재입원율 ▲입원 30일내 사망률 등이다.

심평원은 자료수집 후 신뢰도 점검 과정 등을 거쳐 2023년 하반기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공개된 4차 적정성 평가에는 기존보다 평가 대상 기관이 대폭 늘어 660곳이 평가를 받았다. 전체 평균 점수는 73.6점이었으나 대형병원과 소형 병원의 질적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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