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링크제니시스, 'AI 합작법인' 설립

발행날짜: 2021-08-03 09:06:05
  • AI기반 의료용 SW개발 통한 세계 최고 수준 AI병원 플랫폼 구축 목표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인공지능 전문기업 링크제니시스와 합작법인회사를 설립했다.

오른쪽부터 김동욱 파인이노베이션 대표, 정성우 링크제니시스 대표
한림대의료원과 링크제니시스는 지난 달 27일 인공지능 기반 의료용 소프트웨어 기업 '파인링크(PineLink)'를 설립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파인링크의 경영은 김동욱 파인이노베이션(한림대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대표와 정성우 링크제니시스 대표가 맡는다.

파인링크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지닌 임상·연구·특허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첨단기술과 링크제니시스의 업무자동화(테스팅RPA) 솔루션 및 딥러닝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의료 플랫폼 ▲AI 진단 알고리즘 ▲병원 운용 인공지능 솔루션 등을 개발 및 사업화할 계획이다.

지능형 의료 플랫폼은 수작업으로 수집 및 사용되던 각종 의료데이터가 단일화된 플랫폼에 실시간 수집되고 자동으로 쓰이도록 만드는 시스템이다.

병원 운용 인공지능 솔루션은 상시 일관된 최적의 진단 및 입퇴원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응급실 등에서 일반적인 진료 시간대가 아니거나 상주 의료진의 전문분야가 다르더라도 환자가 항상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파인링크는 한림대의료원 내 설립된 'AI 자문위원회'의 도움도 받는다. AI 자문위원회는 인공지능 기술 아이템에 대한 우수성·시장성·유효성 등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종합적 평가 및 최종 사업화 추진 여부를 확인하는 조직으로, 조범주 한림대성심병원 안과 교수 및 한림대의료원 산하 의료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동욱 대표는 "한림대의료원은 50년간 축적된 기초·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을 만들고 디지털 혁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의 데이터 및 기술과 링크제니시스 기술을 합쳐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병원 플랫폼을 만들고 미래 병원 IT 사업을 리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합작법인 설립에 크게 기여한 파인이노베이션은 2020년 10월 출범한 한림대기술지주회사 산하 기업으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헬스케어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과 함께 20억 규모의 '2021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협약을 맺는 등 진단·스마트병원·음성인식 등 기술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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