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국내 2상 중간분석 유효성 입증

황병우
발행날짜: 2021-08-09 10:38:30
  • 임상 2상 대상 환자 중 약 60% 분석 중간결과 양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 임상 지속 권고

샤페론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의 임상 2상 중간분석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 모두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샤페론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시험에서 36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중간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보였다 9일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은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사이토카인인 TSLP의 발현을 낮추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누겔의 임상 2상 시험은 지난해 8월부터 국내 5개 병원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을 진행해 지난 7월 말 환자등록을 완료했다.

또 최근 임상 2상 중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 부터 임상시험을 최종 시점까지 지속해도 좋다는 권고 의견을 받았다.

샤페론은 올해 안으로 전체 환자의 치료 완료에 대한 누겔의 최종 임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료를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이며, 최종 데이터의 결과에 따라 임상 3상 추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세계 아토피 치료제 시장이 2016년 5조원 규모에서 2024년에는 8조 원 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샤페론 이명세 공동대표는 "세계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누겔이 새로운 치료제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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