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백신 보유 제약사 매출 큰 폭 성장
대유행 여파 감소 평가…매출 증대 지속 전망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제약사의 2분기 매출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제약사의 절반 이상이 2020년 같은 분기 대비 매출이 15% 이상 증가한다고 보고해 코로나 백신 접종의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다만, 코로나 진단, 백신 등의 치료제를 가진 기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인 반면 HIV 등의 치료제를 가진 기업은 진단율 감소의 영향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가장 큰 매출증가를 기록한 기업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이하 리제네론)와 화이자로 각각 코로나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과 백신이 큰 영향을 미쳤다.
리제네론의 REGEN-COV 매출은 25억9000만 달러(한화 약 26억)로 전년도 같은 분기의 매출 대비 163% 급증한 51억3900만 달러(한화 약 5조9500억)를 기록했다.
화이자 역시 코로나 백신 매출이 78억 달러(한화 약 9조)를 기록하면 전년 동기 대비 92%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 백신으로만 335억 달러(한화 약 38조)의 매출 전망치를 내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코로나 백신을 판매한 아스트라제네카(27%)와 존슨앤드존슨(23%) 등이 20% 이상의 매출 상승폭을 경험했으며, 일라이 릴리와 길리어드도 치료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와 21%씩 매출이 올랐다.
또 모더나의 경우 2020년 2분기 매출이 6700만 달러(775억)였지만 올해는 44억 달러(약 5조 300억)까지 치솟으면서 코로나 백신 수혜를 톡톡히 봤다.
이밖에 MSD의 키트루다는 올해 1분기 출시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41억7600만 달러(한화 약4조8107억 원)를 기록하며 매출이 반등했다.
이 외에도 가다실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상승한 12억300만 달러(한화 약 1조 400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MSD 롭 데이비스 CEO는 "2분기 매출 결과는 코로나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환자 의료 사업자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됐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출 성장세를 보인 제약사가 있는 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떨어진 제약사도 존재했다.
바이오젠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7억 달러(한화 약 2조1200억)를 기록했는데 이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성분명 디메틸 푸마레이트)의 매출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실제 텍피데라는 로슈의 우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 출시이후 급격한 성장세의 직격탄을 맞으며 2020년부터 매출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약물인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이 허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장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돼 향후출시에 따라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의료분야 투자기관 SVB리링크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 초기 환자의 방문 지연과 코로나 백신을 우선시하면서 다른 치료가 크게 감소했었다"며 "올해 초기 제약사 경영진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면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로벌제약사의 절반 이상이 2020년 같은 분기 대비 매출이 15% 이상 증가한다고 보고해 코로나 백신 접종의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다만, 코로나 진단, 백신 등의 치료제를 가진 기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인 반면 HIV 등의 치료제를 가진 기업은 진단율 감소의 영향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가장 큰 매출증가를 기록한 기업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이하 리제네론)와 화이자로 각각 코로나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과 백신이 큰 영향을 미쳤다.
리제네론의 REGEN-COV 매출은 25억9000만 달러(한화 약 26억)로 전년도 같은 분기의 매출 대비 163% 급증한 51억3900만 달러(한화 약 5조9500억)를 기록했다.
화이자 역시 코로나 백신 매출이 78억 달러(한화 약 9조)를 기록하면 전년 동기 대비 92%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 백신으로만 335억 달러(한화 약 38조)의 매출 전망치를 내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코로나 백신을 판매한 아스트라제네카(27%)와 존슨앤드존슨(23%) 등이 20% 이상의 매출 상승폭을 경험했으며, 일라이 릴리와 길리어드도 치료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와 21%씩 매출이 올랐다.
또 모더나의 경우 2020년 2분기 매출이 6700만 달러(775억)였지만 올해는 44억 달러(약 5조 300억)까지 치솟으면서 코로나 백신 수혜를 톡톡히 봤다.
이밖에 MSD의 키트루다는 올해 1분기 출시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41억7600만 달러(한화 약4조8107억 원)를 기록하며 매출이 반등했다.
이 외에도 가다실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상승한 12억300만 달러(한화 약 1조 400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MSD 롭 데이비스 CEO는 "2분기 매출 결과는 코로나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환자 의료 사업자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됐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출 성장세를 보인 제약사가 있는 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떨어진 제약사도 존재했다.
바이오젠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7억 달러(한화 약 2조1200억)를 기록했는데 이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성분명 디메틸 푸마레이트)의 매출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실제 텍피데라는 로슈의 우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 출시이후 급격한 성장세의 직격탄을 맞으며 2020년부터 매출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약물인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이 허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장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돼 향후출시에 따라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의료분야 투자기관 SVB리링크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 초기 환자의 방문 지연과 코로나 백신을 우선시하면서 다른 치료가 크게 감소했었다"며 "올해 초기 제약사 경영진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면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