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건보정책 총괄하는 보험정책국장 누가오나?

발행날짜: 2021-08-18 05:45:59
  • 김현준·이형훈·최종균 국장 등 유력 후보군으로 급부상
    복지부 요직으로 지원자 많아 선임 국장 경쟁 치열

의료계 보험정책을 총괄하는 건강보험정책국장 인사를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건강보험정책국장직은 복지부 내 요직으로 관심이 높은 만큼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는 보건의료 분야 경험이 필수적인 만큼 선임 국장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17일 의료계 및 국회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국장 후임으로 김현준 의료보장심의관(행시 39회, 한국외대 아프리카어과), 이형훈 연금정책국장(행시 38회, 연세대 경영학과), 최종균 인구아동정책관(행시 37회, 서울대 인류학과)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준, 이형훈, 최종균 국장이 차기 건강보험정책국장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은 물론 심사체계 개편, 건강보험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먼저 김현준 의료보장심의관은 앞서 인사과장을 역임하고 연금정책국장, 장애인정책국장을 지내며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인물.

최근에는 의료보장심의관으로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 등을 총괄해오고 있다.

이형훈 연금정책국장은 보건의료정책과장에 이어 한의약정책관을 역임하고 대변인을 지내면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최근에는 연금정책국장으로 잠시 의료현안과 떨어져 있었으나 앞서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을 두루 역임, 의료계와 소통을 유지해온 인물 중 하나다.

이어 최종균 인구아동정책관도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국제협력담당관, 장애인정책과장, 기획조정담당관, 복지정책과장, 인사과장 등을 두루 거친 인물.

그는 복지부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건강보험 구조개편 및 보장성 강화 정책을 주도해온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며 "복수의 인물이 이 자리에 관심을 보이면서 건강보험정책국장직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의료계 한 인사는 "건강보험정책국장직은 의료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만큼 관심이 높다"면서 "보건의료계와 소통이 원활한 인물이 임명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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