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은 유방보존술 시 절제 계획을 유도하는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던스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애니메디와 서울아산병원이 협업해 연구, 개발한 유방보존술 가이드는 유방암 환자의 의료 영상을 3D로 분석하고 3D 프린팅을 통해 종양 제거 수술 가이드를 제작해 유방암 수술을 돕는 기기다.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는 세밀한 수술이 가능하며 초음파나 MRI에서 보이지 않은 잔여 종양 의심 영역까지 확인 가능하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혁신의료기술 선정은 국내 3D 의료기기로서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니메디솔루션은 2019년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모형을 이용한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시뮬레이션으로 3D 프린팅을 활용한 의료 기술 중 처음으로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애니메디솔루션 김국배 대표이사는 "이번 혁신의료기술 인정이 가능했던 이유는 기존 종양 표시 방법들로는 불가능했던 것을 이뤄냈기 때문"이라며 "MRI에서의 종양 영역을 유방에 직접 표시할 수 있고, 초음파나 MRI에서는 보이지 않는 과거의 종양 영역을 유방에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의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