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코로나 치료제 개발 중단 "유의성 확보 실패"

발행날짜: 2021-09-30 14:13:02
  • 임상 2상서 치료 효과 입증 실패 "추가 개발 계획 없어"

부광약품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실상 개발 포기다.

부광약품은 30일 코로나 경증과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CLV-203' 임상 2상 결과 레보비르가 위약과 비교해 주 평가변수에서 치료 효과 유의함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광약품은 CLV-201 임상시험에 참여한 고혈압환자 중 레보비르 투약군에서 위약군보다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하지만 경증 환자가 대다수 포함된 CLV-203 임상시험에서는 활성 바이러스양 감소에 대해 위약과 비교해 레보비르 캡슐의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레보비르 캡슐의 경우 잘 통제된 중등증의 환자군에서 바이러스 감소경향은 확인되나 경증의 환자군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두건의 2상 임상시험에서 모두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고, 앞선 임상시험을 통해 레보비르 캡슐은 중등증의 코로나 고혈압 환자군에서 바이러스의 감소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의미 있었으나 향후 레보비르의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추가 개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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