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지에 통풍 관련 140개 영상 컨텐츠 분석 결과
한의사·약사 제작 영상도 호도 위험…"적극적 관리 필요"
최근 유튜브가 건강 정도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상당수가 질환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지어 한의사나 약사 등이 만든 콘텐츠조차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위험이 높았다는 점에서 의료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관리와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오는 22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유튜브 영상 컨텐츠의 신뢰도와 질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
과거 텍스트 기반의 지식 전달 창구가 영상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유튜브는 사실상 가장 중요한 의료 정보의 수단이 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이뤄진 연구(Health Informatics J 2015;21(3):173–194)에 따르면 환자의 4분의 1만이 의사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4분의 3은 유튜브를 통해 질환 정보를 검색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제작 주체가 제각각이다보니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신뢰도와 질적 문제가 계속해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
이에 따라 한양대 의과대학 류마티스내과 전재범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과연 유튜브의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는 영상의 신뢰도를 점검했다.
통풍 질환을 대표적으로 '통풍'을 동반하는 다양한 키워드로 검색을 진행해 한국어로 된 유튜브 컨텐츠 140개를 추린 뒤 류마티스 전문의를 통해 이를 검증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류마티스 전문의들을 통해 의료 질 평가 도구인 DISCERN과 품질 지수 평가인 GQS(Global Quality Scale)를 적용해 신뢰도와 질을 분석했다.
그러자 140개 유튜브 건강 정보 중 유용성이 입증된 영상은 105개(75%)로 분석됐다. 하지만 29개(20.7%)는 정보를 호도하는 영상으로 나타났고 6개(4.3%)는 개인적 경험을 알리는 수준에 그쳤다.
결국 10개 중 7개는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개인적 경험을 전달하는데 그치거나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콘텐츠는 대부분 개인 제작자가 만든 경우가 많았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동영상을 집계하자 15개(51.7%)가 개인 제작자의 손에서 만들어졌으며 개인 경험 영상도 3개(50%)가 이에 속했다.
유용한 영상 컨텐츠는 역시 류마티스 전문의가 제작한 유튜브가 많았다. 전체 영상 중 74개(70.5%)가 전문의의 제작된 동영상으로 나타난 것.
하지만 한의사가 제작한 3개의 영상은 3개 모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고 약사의 경우도 10개 중 9개가 정보를 호도하고 있었다.
영상의 소스를 봐도 학회와 전문의 단체가 제공하는 영상은 100% 신뢰도를 보였지만 건강정보 사이트의 경우 13.8%가 잘못된 정보로 나타났고 개인 제작자도 51.7%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유튜브 영상에 대한 선호도는 정반대로 가고 있었다. 부정확한 정보가 오히려 호응을 얻고 있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가장 '좋아요'가 많은 영상은 비전문가 영상 제작자가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는 콘텐츠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생 시간과도 연관돼 있었다. 조사 결과 가장 신뢰도가 높은 전문가들의 영상이 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 제작자가 자신의 경험 등을 서술한 유튜브는 대부분 25분 이내로 재생시간이 짧았다. 하지만 조회수와 '좋아요' 수는 반대의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전문가들이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이러한 영상 콘텐츠의 질 관리와 정확한 정보 제공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유튜브 건강 정보가 해외와 비교해서도 부정확한 정보가 많다는 것. 실제로 미국에서 이뤄진 연구(iProspect;2006)를 보면 114개 통풍 동영상 중 87.72%가 신뢰도가 높았으며 잘못된 정보를 주는 영상은 14개(12.28%)에 불과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오해를 줄 수 있거나 잘못된 정보가 20%가 넘는다는 것은 의사들의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류된 대부분의 영상은 질병의 원인과 급성 발작과 관련된 음식과 치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대부분이었다"며 "또한 일부에서는 통풍 치료와 입증되지 않은 다양한 식품과 약물을 광고하는 상업 영상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국내 통풍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일상생활과 관련한 지침과 함께 한국인의 식습관을 반영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이 시급하다"며 "특히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담은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가 높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한 만큼 의사, 특히 류마티스 전문의들의 적극적인 관리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지어 한의사나 약사 등이 만든 콘텐츠조차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위험이 높았다는 점에서 의료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관리와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오는 22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유튜브 영상 컨텐츠의 신뢰도와 질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
과거 텍스트 기반의 지식 전달 창구가 영상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유튜브는 사실상 가장 중요한 의료 정보의 수단이 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이뤄진 연구(Health Informatics J 2015;21(3):173–194)에 따르면 환자의 4분의 1만이 의사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4분의 3은 유튜브를 통해 질환 정보를 검색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제작 주체가 제각각이다보니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신뢰도와 질적 문제가 계속해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
이에 따라 한양대 의과대학 류마티스내과 전재범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과연 유튜브의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는 영상의 신뢰도를 점검했다.
통풍 질환을 대표적으로 '통풍'을 동반하는 다양한 키워드로 검색을 진행해 한국어로 된 유튜브 컨텐츠 140개를 추린 뒤 류마티스 전문의를 통해 이를 검증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류마티스 전문의들을 통해 의료 질 평가 도구인 DISCERN과 품질 지수 평가인 GQS(Global Quality Scale)를 적용해 신뢰도와 질을 분석했다.
그러자 140개 유튜브 건강 정보 중 유용성이 입증된 영상은 105개(75%)로 분석됐다. 하지만 29개(20.7%)는 정보를 호도하는 영상으로 나타났고 6개(4.3%)는 개인적 경험을 알리는 수준에 그쳤다.
결국 10개 중 7개는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개인적 경험을 전달하는데 그치거나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콘텐츠는 대부분 개인 제작자가 만든 경우가 많았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동영상을 집계하자 15개(51.7%)가 개인 제작자의 손에서 만들어졌으며 개인 경험 영상도 3개(50%)가 이에 속했다.
유용한 영상 컨텐츠는 역시 류마티스 전문의가 제작한 유튜브가 많았다. 전체 영상 중 74개(70.5%)가 전문의의 제작된 동영상으로 나타난 것.
하지만 한의사가 제작한 3개의 영상은 3개 모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고 약사의 경우도 10개 중 9개가 정보를 호도하고 있었다.
영상의 소스를 봐도 학회와 전문의 단체가 제공하는 영상은 100% 신뢰도를 보였지만 건강정보 사이트의 경우 13.8%가 잘못된 정보로 나타났고 개인 제작자도 51.7%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유튜브 영상에 대한 선호도는 정반대로 가고 있었다. 부정확한 정보가 오히려 호응을 얻고 있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가장 '좋아요'가 많은 영상은 비전문가 영상 제작자가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는 콘텐츠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생 시간과도 연관돼 있었다. 조사 결과 가장 신뢰도가 높은 전문가들의 영상이 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 제작자가 자신의 경험 등을 서술한 유튜브는 대부분 25분 이내로 재생시간이 짧았다. 하지만 조회수와 '좋아요' 수는 반대의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전문가들이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이러한 영상 콘텐츠의 질 관리와 정확한 정보 제공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유튜브 건강 정보가 해외와 비교해서도 부정확한 정보가 많다는 것. 실제로 미국에서 이뤄진 연구(iProspect;2006)를 보면 114개 통풍 동영상 중 87.72%가 신뢰도가 높았으며 잘못된 정보를 주는 영상은 14개(12.28%)에 불과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오해를 줄 수 있거나 잘못된 정보가 20%가 넘는다는 것은 의사들의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류된 대부분의 영상은 질병의 원인과 급성 발작과 관련된 음식과 치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대부분이었다"며 "또한 일부에서는 통풍 치료와 입증되지 않은 다양한 식품과 약물을 광고하는 상업 영상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국내 통풍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일상생활과 관련한 지침과 함께 한국인의 식습관을 반영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이 시급하다"며 "특히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담은 유튜브 영상이 조회수가 높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한 만큼 의사, 특히 류마티스 전문의들의 적극적인 관리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