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말뿐인 코로나 의료체계 재구축에 지친다"

발행날짜: 2021-12-27 14:08:15
  • 코로나19 대책위원회서 부실한 정부 의료체계 재구축 질타
    병상 부족 이유로 20일 경과시 퇴원 조치 부적절 행보 지적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동안 의료체계를 재구축 한다는 정부의 약속은 어디로 간 것인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우려를 쏟아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그는 "도대체 정부는 어디 있는가. 우리는 지금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국민 고통이 심각하다"면서 "연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갱신하고 일일 사망자 수가 100명이 넘는 날도 생기고 있다"고 우려를 이어갔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 수도 끊임없이 증가함에 따라 국민 불안이 팽배해 대선 후보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윤 후보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의료체계를 재구축 한다는 정부의 약속은 어디 간 것인가"라며 부실한 의료대응 체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중증 병상 2만5000개를 확보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의료진은 부족하고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재택으로 감금된 환자들도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재택치료 병원으로 지정된 외래진료센터에서도 항체 치료가 거의 안되고 있으며 보건소에는 구급차가 배정되지 않아 재택 환자를 이송하지도 못하고 있는 현실도 꼬집었다.

그는 "의료체계의 재구축은 그저 말뿐이지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다"면서 "무능한 정부의 초라한 자화상을 계속 보는 것도 지쳐만 간다"고 질타했다.

특히 그는 최근 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증상 발현 20일이 경과하면 무조건 퇴원을 강요받는 현실을 짚으면서 퇴원 거부시에는 과태료까지 부과하는 행태는 국민에 대한 강요와 협박이라고 했다.

여전히 중증환자가 전담병실이 없어 대체 입원하지 못하고 경증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윤 후보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측에도 당부를 이어갔다. 그는 "중대본 진단분석 단장과 역학조사 팀장은 현재 정부의 역학조사 현황과 자료 구축 진행 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면서 "새 정부가 출범이 되더라도 이 일을 맡아서 해야하니, 데이터 구축을 제대로 해달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과학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 구체적 의견을 제시해달라"면서 "국민의힘은 당력을 집중해 국민을 지키고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 피해가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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