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개원 멤버, 간 질환 권위자 "환자중심 중증병원 발전"
외연 확장보다 내실 운영 선행 "사람 중심 가치, 선순환 확보"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신임 원장에 간 질환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고광철 교수가 발탁됐다.
삼성창원병원은 3일 오전 원내 대회의실에서 고광철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고광철 병원장은 서울의대 졸업(1985년) 후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합류해 소화기내과 교수로 삼성서울병원 적정진료운영실장, 기획실장, 미래병원 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고 병원장은 간학회 학술위원장과, 학술연구지원사업 운영위원, 간암학회 회장 등 간암과 간경화 치료 분야의 명의로 평가받고 있다.
고광철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원 특례시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삼성창원병원을 동남권 의료를 이끌어 가는 환자중심 중증 치료 중심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병원장은 "외연 확장 이전에 운영 효율 개선,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기존 인프라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시도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진료과나 부서가 우리 것이라는 소유 개념을 넘어 '모든 부서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는 공유 개념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광철 병원장은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운영 효율성이 향상된다면 선순환 구조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미래를 위한 외연 확장 재원 마련에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가치를 품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정진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