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등 8개 병원 컨소시엄…네이버, 플랫폼 구축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는 경기도 성남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운영 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성남 의료 빅데이터 구축에 관한 온·오프라인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서울대병원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 참여병원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서울대병원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에는 이대서울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동국대병원 등 8개 병원이 참여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은 성남시가 총괄하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백신, 치료제 등의 의약품과 각종 의료기기 개발 및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요청하는 비식별화된 가명 의료, 임상데이터 등을 현행 법제도 내에서 구축된 클라우드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참여 의료기관의 총괄과 데이터 표준화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담당한다.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성남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사업은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건강 향상은 물론 의료질 향상과 보건의료 정책개선, 보건의료 데이터의 안전하고 투명한 활용에 기여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 받을 바이오헬스 산업과의 연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