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전자 임상 수행…정승용 병원장 "희귀·난치 치료법 개발"
서울시 보라매병원(병원장 정승용)은 1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3차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란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 회복하거나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인체세포와 같은 원료물질을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의 첨단의료를 의미한다.
복지부는 병원급 의료기관 중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을 모두 갖춘 기관에 대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정기관에서의 재생의료 임상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보라매병원은 올해 2월말까지 진행된 서류 검증과 현장조사 과정에서 첨단재생의료 연구를 위한 시설‧인력‧장비 등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해 4월 5일 복지부로부터 최종 지정을 통보받았다.
지자체 운영 병원 중 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 병원은 보라매병원이 유일하며, 종합병원 중에서는 11번째다.
정승용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이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도 최상의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첨단재생의료를 질 높은 공공의료에도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임상연구를 적극 수행해 각종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