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회장, 10주년 기념 총회 "전문병원 역할 복지부와 지속 논의"
권덕철 장관 축사 통해 전문병원 확대 추진…"대상 확대·지정기준 개선"
전문병원협의회가 10년 만에 정관 개정을 통해 '전문병원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정부는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해 지정기준 개선과 대상범위 확대를 공표했다.
대한전문병원협의회(회장 이상덕)는 15일 오후 5시 서울 밀레니엄 호텔에서 열린 10주년 기념 정기총회를 통해 '대한전문병원협회'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상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문병원은 코로나 방역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왔다. 힘들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주신 전문병원 병원장과 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보건의료 정책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한 전문병원의 의료전달체계 역할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제도 10주년을 축하하면서 현장에 입각한 제도 변화를 예고했다.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권덕철 장관 축사를 대독하면서 "전문병원 제도 10주년을 축하한다. 대형병원 쏠림 완화와 의료 질 개선, 환자 만족도 제고 등 전문병원 제도 성과가 지속됐다"고 격려했다.
그는 "감염병 전담병원과 호흡기 클리닉, 재택치료 등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한 전문병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4기 전문병원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병원의 양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관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문병원 신규 분야 확대를 위한 예비평가와 함께 제도가 훼손되지 않은 범위에서 지정기준 재검토를 준비하겠다"며 "전문병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제도개선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