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별 부작용 비교…AZ 백신, 혈전증 증가

발행날짜: 2022-07-04 12:06:37
  • 노르웨이 공중위생연구소 소속 연구진, 품목별 비교 진행
    모더나·화이자와 비교…AZ 품목만 CVT 증가 확연

코로나19 백신별 비교 분석 결과 아스트라제네카(AZ) 품목에서 뇌정맥혈전증(cerebral vein thrombosis, CVT)이나 혈소판 감소와 같은 부작용이 관찰됐다.

mRNA 방식을 사용한 화이자와 모더나 사 품목에서도 비슷한 이상반응이 증가했지만 AZ 백신 대비 발현 비율이 낮았고 민감도 분석도 일치하지 않았다.

자료사진

노르웨이 공중위생연구소 감염관리 및 백신부 소속 제이콥 베릴드(Jacob Berild) 교수 등이 진행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품목별 이상반응 비교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6월호에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17375).

앞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다양한 품목에서 뇌정맥혈전증 및 혈소판 감소와 같은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 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에 따른 품목별 이상반응의 증가율을 비교하기 위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의 국가 등록 데이터에서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5월 16일까지 등록된 인구의 접종 후 28일 간 관상동맥질환, 응고장애, 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분석했다. 해당 기간동안 3개국에서 약 530만명이 1~2차례 예방접종을 받았다.

분석 결과 백신 접종 후 28일 동안 모더나 백신은 관상동맥 질환의 비율이 증가(RR 1.13)했지만, AZ(RR, 0.92) 또는 화이자(RR 0.96) 백신에선 그런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세 가지 백신 모두 혈액응고장애(AZ RR 2.01, 화이자 RR 1.12, 모더나 RR 1.26) 발생률이 증가했고 뇌혈관질환 역시 세 가지 백신에서 증가(AZ RR, 1.32, 화이자 1.09, 모더나 RR 1.21)했지만 AZ 품목에서 상대적으로 위험 증가율이 컸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을 통해 AZ 백신 접종 후 혈액응고장애와 뇌혈관질환, 특히 혈소판 감소증 및 뇌정맥 혈전증 증가가 관찰됐다"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예방접종 후 혈전 색전증 및 혈소판 감소 반응 증가가 관찰됐지만 이런 증가율은 AZ 보다 낮았고 민감도 분석은 일관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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