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해 원더스의원 원장, 시술 전 환자 맞춤형 상담 강조
시술 전 직원 아닌 '전문의' 상담 시스템으로 '안전'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시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화된 항노화(안티에이징) 시술이다. 저렴한 비용, 간편한 시술 방법, 짧은 시간과 부기나 출혈 없이 회복이 빠른 점 등이 보툴리눔 톡신 대중화를 이끌었다.
그래서인지 최근 보툴리눔 톡신 시술에 앞서 진행하는 전문의 상담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다. 상당수 의료기관이 보툴리눔 톡신 시술 전 상담을 전문의가 아닌 직원에게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시술의 안전성과 개인 맞춤형 시술에 있어선 전문의의 상담은 필수적이다.
원다해 원주 원더스의원 원장(사진)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미간 주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전문의의 상담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보톨리눔 톡신은 운동신경과 근육이 만나는 지점에 주사하면 일정 기간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로 신경근 질환 치료용으로 개발됐다. 이 때문에 대학병원 내에서는 보툴리눔 톡신을 '신경계 질환'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는 주름 개선을 위한 시술에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사각턱이나 종아리 등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을 축소하는데 활용하거나 다한증, 안면마비에도 이용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원다해 원장은 시술 안전성과 환자 개인 만족도를 고려했을 때 전문의의 상담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원다해 원장은 "일부 의료기관은 시술 전 전문의가 아닌 직원이 환자를 상담한 후 시술이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며 "개인적으로는 환자 마다 직접 전문의가 먼저 상담 한 후 시술을 진행하는 시스템이 바람직하다 보고 시스템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대중화됐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진단이 돼야지 치료를 하는 것이다. 전문의가 먼저 상담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진단이 없이 치료만 한다는 것"이라며 "힘든 면도 존재하지만 환자 개별 맞춤형 시술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재진'보다는 '초진' 환자가 더 많이 내원한다고.
따라서 원다해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의 대중화 속에서 앞으로 개인 맞춤형 시술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다해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이 대중화 된 만큼 시술 전 예측되는 효과를 제대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마다 근육 분포도가 다르기 때문에 시술에 따른 예상되는 효과를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며 "사전 전문의 상담으로 환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시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다해 원장은 "제품들도 다양화 되고 있는데 시술 유지기간 등 효과 면에서는 사실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면서도 "앞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품목 별로 내성 예방 등의 측면에서 가진 품목들의 강점 혹은 의미가 중요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