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 현황 파악
"산모·신생아 생명에 직접적 영향" 각별한 주의 당부
올해 들어 산후조리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도 대비 23배 높은 수준이다.
김원이 의원(보건복지위·더불어민주당·목포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총 2045명의 산후조리원 내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산후조리원 내 총 84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0년 30명이었던 코로나19 감염자는 2021년 124명, 2022년 상반기에는 693명으로 2020년보다 23배 급증했다.
코로나19 감염은 직원 등 기타가 3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모 304명, 신생아 184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올 상반기 질환별 감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호흡기계 질환이 75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관계질환 13명, 기타질환 9명 순이었다. 호흡계질환은 코로나19 감염이 693명이었으며, 그 외 RS바이러스감염 49명, 감기 1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원이 의원은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전례 없는 감염병으로 현재까지도 확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산후조리원도 피해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산후조리원 내 감염은 산모 및 신생아, 종사자의 생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만큼 코로나19의 방역을 비롯한 위생준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