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393명 대상
아시아인 효과 뚜렷...유전자에 따른 효과도 동일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3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LASER301 연구(1차 치료)에서 레이저티닙(렉라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이 20개월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ESMO-ASIA)가 선공개한 초록에 따르면, LASER301 연구에서 레이저티닙 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mPFS)이 20.6개월을 기록했다.
비교군인 게피티닙 치료군은 9.7개월로, 두 군을 통계적으로 재해석한 위험비(HR)는 0.45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을 55%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효과는 아시아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레이저티닙 치료군과 게피티닙 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은 각각 20.6개월과 9.7개월이었으며, 위험비는 0.46을 기록했다(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 54% 감소).
나아가 세부 유전자 분류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엑손19(EXON19DEL) 결핍 유전자를 가진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율은 치료군과 대조군 각각 20.7개월과 10.9개월이었고, L858R 치환 유전자 환자군에서도 각각 17.8개월과 9.6개월로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뇌전이 환자에서는 16.4개월과 9.5개월이었고, 뇌전이 없는 환자는 20.8개월과 10.9개월로 전체 결과와 유사했다.
두 군 모두 전반적인 반응률은 76%로 기록했다.
한편 하위분석이 포함된 풀 데이터는 3일 오전 10시부터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