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기술로 인력 이동경로 등 파악해 근무 강도도 측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3월까지 약 3개월간 보건복지부와 함께 보건의료인력 적정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 직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보건의료인력 직무 실태조사는 지난해 9월 노정합의에 기반해 병원급 이상 급성기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 등 6개 직종 약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 종류와 양, 강도 등에 대한 보건의료 근무 현장실태를 조사해 직종별 적정 배치 기준 마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한다.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이 조사기간 중 매일 수행하는 업무 종류(투약관리, 간호처리 등) 및 업무량을 웹 또는 모바일에 접속해 조사표에 행위별로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RFID 기술로 보건의료인력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여 근무 강도 등도 측정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직종별 적정 배치기준 마련을 위해서는 정확하고 많은 정보의 수집이 중요하다"라며 "무엇보다도 보건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 인력의 적극적 참여와 의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건보공단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의한 보건의료인력 지원 전문기관으로써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건의료 현장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