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워싱턴의대 연구원, 16주 임상 진행
IGA 2점 감소 최대 43.1%, EASI-75 반응 58.8% 기록
다국적제약사 릴리가 개발중인 인터루킨 13(IL-13) 표적 항체신약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개선 효과를 입증하며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미국 조지워싱턴의대 조나단 실버버그 등의 연구진이 진행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레브리키즈맙 투약 임상 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15일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206714).
IL-13을 표적으로 하는 IgG4 단클론 항체인 레브리키주맙은 알레르기 및 아토피 반응을 유도하는 IL-13Rα1/IL-4Rα 이형중합체 복합체의 형성 및 후속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연구진은 52주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임상을 두 차례 수행했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18세 이상 아토피 피부염 환자 및 12~18세 미만 청소년을 무작위로 2:1 로 할당해 레브리키주맙 250mg(2주차에 500mg 용량) 또는 위약을 2주마다 피하 투여했다.
최대 16주까지 평가했고 1차 결과는 피부 상태 종합 평가(IGA)로 기준선에서 최소 2점 감소 여부로 판별했다.
이어 2차 결과에서는 습진 영역 및 심각도 지수 점수(EASI-75 반응)의 75% 개선과 가려움증 등 안전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임상1에서, 레브리키주맙군 환자 283명 중 43.1%, 위약군 환자 141명 중 12.7%에서 1차 결과를 충족했다. EASI-75 반응은 각각 58.8% 및 16.2%에서 발생했다.
임상2에서 1차 결과는 레브리키주맙군 281명의 환자 중 33.2%, 위약군 146명 중 10.8%에서 충족했다. EASI-75 반응은 각각 52.1%와 18.1%에서 발생했다.
가려움 및 가려움으로 인한 수면 방해에서 레브리키주맙 투약군은 더 큰 개선을 나타냈다. 결막염 발생률은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보다 레브리키주맙을 투여받은 환자에서 더 높았다. 유도 기간 중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미하거나 중등도에 그쳤다.
연구진은 "2번의 레브리키주맙 투약 3상 임상 시험을 거쳤다"며 "레브리키주맙 16주 투약은 중등도와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청소년 및 성인에서 효과적이었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