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바이엘 등과 함께 PERSIS SEQ 컨소시엄 참여
글로벌 시장서 암 오가노이드 기술 인정 의미
국내 암오가노이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온코클루는 글로벌 제약 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PERSIS SEQ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PERSIS SEQ 컨소시엄은 암치료 중 발생하는 항암제 내성 기작을 규명해 암환자 치료와 항암제 개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바이엘 ▲찰스 리버(Charles river) ▲웰컴 생어 연구소(Wellcome Sanger Institute) ▲휘브레흐트 오가노이드 테크놀로지(Hubrecht Organoid Technology)등의 기업 및 연구소가 참여할 예정이다.
암오가노이드는 암환자 암의 특성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암환자의 아바타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환자 개인 맞춤형 항암제 치료를 위한 평가 모델로 활용이 가능해 기존의 세포주 및 동물 모델을 대체하는 항암제 효능평가의 최적 모델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온코클루는 자체에서 개발한 폐암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폐암 치료제를 처리 후 내성을 지닌 암세포의 단일세포전사체를 분석해 내성기전을 분석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PERSIS SEQ 컨소시엄과 결과를 공유해 함께 논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온코클루는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장세진 교수가 설립한 제약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글로벌 최대 수준의 암오가노이트 뱅크 및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온코클루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업이 이루어지게 됨으로써 온코클루의 암오가노이드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게 된 점이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항암제 개발기업과의 활발한 공동연구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온코클루는 최근 SG메디칼과 M&A를 발표했으며, 암오가노이드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항암제 효능평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