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충남대병원과 컨소시엄 이뤄 차세대 기술 선보여
이대 서울병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이대 서울병원은 의료 가상현실 전문기업 브이알애드와 아주대병원, 충남대병원과 손잡고 의료진의 중환자 처치 및 감염병 임상경험 확보를 위한 차세대 가상교육 훈련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의료진 감염병 및 중환자 처치 임상경험 확보를 위한 차세대 가상교육훈련 시스템 구축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발의로 이화서울병원(연구책임 김충종 교수) 주관 하에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의료진의 응급 중환자 및 감염병 상황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가상현실 의료 교육 컨텐츠와 통합 운영시스템 개발이 핵심 목표다.
개발된 가상 현실 기반 교육훈련프로그램은 교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 비용, 환자 대상 실습의 윤리적 문제 등 의료인의 숙련도 향상을 방해하는 현행 교육의 여러 한계점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는 점에 의이가 있다.
가상현실 프로그램은 실제 병실 환경과 유사한 구조의 디지털 트윈 모델을 활용한 VR 교육컨텐츠로 구성돼 교육의 현실감과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또한 의료진의 실질적인 임상수행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수의 참여자가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 음성 채팅을 통해 소통하며 상황판단과 의사결정, 초기 처치 수행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 디지털 시뮬레이션 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총 3년의 사업기간 중 현재 2차년도 진행중으로 이대 서울병원은 국내 최초 4차산업과 바이오기술에 기반을 둔 이화의료아카데미(한승호 원장)를 구축해 임상시나리오 기반의 VR의료 교육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실증하고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인공환기기(Ventilator),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체외막산소화장치(ECMO), 감염병 처치 등 총 21가지 가상현실 기반 교육훈련컨텐츠 및 빅데이터 AI 교육평가시스템 개발 역시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