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기존 임상 1상서 변경…약물 상호작용 확인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 빠른 성장…향후 변화 주목
고령화에 따른 노인 환자의 증가로 국내외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가운데 대화제약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세레콕시브+에페리손 조합 역시 임상에 속도를 내며 향후 경쟁을 예고했다.
대화제약은 27일 'DHP2306'와 관련한 임상시험계획 자진 취하 및 임상시험계획 변경승인 신청을 함께 공시했다.
'DHP2306'은 대화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세레콕시브+에페리손 복합제다.
당초 대화제약은 해당 성분간 조합의 개별 약물로 상호작용을 확인한 이후 복합제 추가 임상을 신청했으나, 임상 변경 민원 신청이 요청돼 이를 변경키로 했다.
이는 기존에 임상 1상을 승인 받은 세레콕시브+에페리손 단일제간 병용 투여에서 약물 상호작용이 없음을 확인하고, 개발한 복합제 임상을 본격화 하는 것.
결국 세레콕시브+에페리손 복합제의 임상이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세레콕시브 성분은 ▲골관절염(퇴행관절염)의 증상이나 징후의 완화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이나 징후의 완화 ▲강직척추염의 증상 및 징후의 완화 ▲성인의 급성 통증 완화(수술후, 발치후 진통) ▲원발월경통 등에 사용하는 진통제다.
에페리손염산염은 근골격계질환에 수반하는 경견완증후군, 견관절주위염, 요통 등에 사용하는 중추성 근이완제다.즉 이들 조합을 통해 골관절염 등에 사용하는 새로운 조합의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
현재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경우 다양한 성분과 제형의 약제가 등장하며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노인 환자의 증가 등으로 해당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경구용 치료제는 물론 주사제 등 다양한 품목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주사제의 경우 장기 지속형 히알루론산 주사제 등에 이어 신약 등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경구제의 경우 최근 기존 골관절염 치료제인 레일라에 세레콕시브를 더한 레일라디에스 등의 복합제 역시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SK케미칼의 조인스 역시 지난해 고용량 후속 제품을 허가 받으며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세레콕시브+에페리손 복합제가 시장에 등장할 경우 이 역시 시장 경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