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측 경영권 장악 후에도 주가 하락 등 지적
상속세 해결 의지 등 반영해 3자 연합 측 지지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액주주연대가 '3자연합' 측의 손을 들어줬다.
1일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신동국-송영숙-임주현' 공개 지지선언을 결정하고 관련 선언문을 공개했다.
선언문에서는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서 형체 측과 신동국 회장을 지지한 바 있으나 형제 측의 경영권 장악 이후에도 속절 없이 하락해 온 주가 정상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10월 30일 신동국 회장과 소액주주 간 간담회를 거친 끝에 신동국 회장의 보다 높은 수준의 진정성을 이해했으며, 그가 소액주주들과 이해관계가 가장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0월 24일 양측에 전달한 주주연대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한을 공정하게 검토했으나 임종윤 사장의 대응 및 주총에서 약속한 내용을 불이행한 것 등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입장이다.
특히 소액주주연대는 상속세 해결이 주가 정상화의 열쇠라고 생각하는 만큼 모녀 측의 이슈해결의지가 더 높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결국 이같은 사항 등을 토대로 소액주주연대는 신동국 회장과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의 3자 연합과 뜻을 같이하고자 한다는 것.
이번 소액주주연대는 소액주주들에게 임시주총에서 '3자연합'에게 의결권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