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주총회 열고 정관 변경 등 3개 안건 상정
이사회 확대 실패로 임주현 부회장은 진입 불발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이 부결되며, 신동국 회장만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사회 10인 구성에서 형제 측의 5인, 3자연합의 5인으로 이사회 구성은 동률이 됐다.
28일 한미사이언스는 오전 10시부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신동국·임주현) 선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 등이었다.
이번에 상정한 안건 중 앞선 2건은 3인연합이 추진한 것으로 정관 변경의 경우 기존 이사회 구성 10인 이내를 11명 이내로 1인 확대하는 것이 골자였다.
이 안이 통과 될 경우 이사회에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임주현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하도록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앞선 정관 변경이 주총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다.
이에 이사 선임에서 신동국 회장이 의결권 과반 찬성을 얻으며 이사회에 합류했고, 정관 개정 부결에 따라 이사회 공석이 1인이었던 만큼 임주현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자동 폐기됐다.
이에 10인으로 구성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5대 5 동률로 조정됐다.
한편 해당 3개 안건 외에 상정된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의 경우 압도적인 찬성을 받으며 통과됐다.
이에 자본준비금 1000억원이 감액돼 배당 및 자기주식 매입 등에 활용되는 이익잉여금으로 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