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타우, 악성 뇌종양 '알파다트' 파일럿 첫 환자 치료

발행날짜: 2025-12-16 14:41:34
  • 난치성 뇌종양 영역서 패러다임 바꿀 기술 가능성 확인

알파타우 메디컬(이하 알파타우)이 알파 방사선 암 치료 기술 알파다트(Alpha DaRT)를 이용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악성 뇌종양(재발성 교모세포종, Glioblastoma·GBM) 파일럿 임상에서 첫 환자 치료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알파다트는 라듐-224(Radium-224) 기반 방사선원을 종양 내부에 직접 삽입해 작동한다.

방사성 동위원소가 붕괴되는 과정에서 짧은 범위의 고에너지 알파 입자를 방출하도록 설계됐으며, 이 알파 입자는 종양세포 DNA를 국소적으로 손상시키는 한편, 주변 정상조직의 방사선 노출은 최소화하도록 고안됐다.

알파선의 매우 짧은 투과 범위는 특히 뇌 조직처럼 고감도 구조물 인접 부위에 위치한 종양을 치료할 때 중요한 잠재적 기술적 이점을 제공한다.

알파타우는 피부 편평세포암(cSCC), 두경부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으로 알파다트의 적응증을 확장해 왔다.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수의 파일럿 임상시험(IDE) 승인을 획득해 임상 개발 속도를 높였다.

우지 소퍼(Uzi Sofer) 알파타우 최고경영자(CEO)는 "GBM은 예후가 매우 치명적이며 일반적으로 6~9개월 이내에 빠르게 재발하는 특성이 있어, 뇌와 같이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적절한 안전성을 갖춘 새로운 국소 치료법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파일럿 연구는 치료 옵션이 거의 없는 고난도 암종 환자들에게 알파다트를 제공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핵심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알파타우는 최근 미국 뉴햄프셔주 상업 규모 제조시설의 방사성 물질 취급 허가를 확보했다.

해당 시설은 2026년 중 알파다트의 본격적인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한 상업화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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