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신약 전환 노리는 명인제약…제2의 한미신화 쓰나

발행날짜: 2026-02-05 05:20:00
  • 3월 주총 이관순 후보자 선임시 글로벌 신약 본격화 기대감
    팍스로야 글로벌 IP 확보·에베나마이드 임상 등 성과 가시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난해 상장을 통해 글로벌 CNS(중추신경계) 1위 도약을 선포한 명인제약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선임이 예정된 '신약 설계사' 이관순 사내이사 후보자(전 한미약품 부회장)가 명인제약의 탄탄한 제조 기반에 어떤 글로벌 설계도를 입힐지가 최대 관심사다.

명인제약이 지난해 IPO 당시 공개한 IR 자료에 따르면 국내 CNS 시장 점유율 1위(2023~2024년 기준)를 기록했다. 200여 종의 CNS 전문의약품 라인업과 3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명인제약의 저력이다.

하지만 명인이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개선하기 위해선 '자체 신약의 글로벌 임상 및 라이선싱' 경험이 필요하다.

이관순 명인제약 사내이사 후보인 전 한미약품 전 부회장이 향후 선임 시 명인제약과 제2의 한미 신화를 써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월 등판을 앞둔 이관순 사내이사 후보자는 한미약품 시절 수조 원대 기술 수출을 진두지휘했던 인물로, 명인제약이 보유한 유동성과 제조 기술을 글로벌 가치로 환산해줄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명인제약이 1300억원 이상을 투입한 발안 제2공장은 현재 2027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설비 최적화와 글로벌 cGMP 인증 준비가 한창이다.

펠렛(Pellet) 기술은 약물 방출을 초정밀 제어하는 고난도 제형 기술로, 명인제약은 이를 단순 제조를 넘어 '펠렛 CDMO(위탁개발생산)'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실행 중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펠렛 공정의 높은 난이도에 따른 수율 변수를 우려하기도 했지만 명인은 IPO 이후 꾸준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상업화 가능성을 높여왔다. 이관순 후보자가 정식 선임되면, 이 독보적인 하드웨어에 글로벌 빅파마의 신약을 이식하는 '제형 설계 기반 파트너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명인제약이 그리는 신화의 실질적 재료인 신약 파이프라인도 2026년 현재 가시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파킨슨 치료제 팍스로야는 지난해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일원화를 마친 팍스로야는 현재 해외 15개국 특허권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권 세일즈'의 1순위 타겟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현병 치료제 에베나마이드는 글로벌 임상 3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신약 가능성이 엿보인다.

명인제약 측은 "R&D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은 상장 당시 주주들에게 약속한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며 "이관순 후보자의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명인의 제조 역량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오는 3월 주주총회는 명인제약이 40년 오너 경영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약 설계 능력이 더해지면서 '제2의 한미신화'를 현실화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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