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피부과 염꽃보라 원장, 환자 맞춤 시술 설계 강조
"경험 구조화한 가이드라인 필수 요소…상향 평준화 기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환자들이 달라졌어요. 이제 단순히 유행과 인지도로 시술을 결정하지 않죠. 의사가 어떤 근거로 이 시술을 권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합니다. 철저하게 근거 중심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역량이 곧 경쟁력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처럼 유행하는 장비와 시술을 특정하고 더 저렴한 곳을 찾아나서던 환자들은 이제 없다.
이는 단순히 장비가 진화하고 시술 선택지가 늘어난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환자들의 의사 결정 구조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의 밀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환자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이제 시술의 성패는 단순히 장비의 스펙이 아니라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얼마나 환자의 수요에 맞춰 설계하는가에 맞춰지고 있다.
초음파 리프팅을 예를 들면 이제 단순히 초음파를 조사하는 기술보다 환자의 특성에 맞춰 어떤 층에 정확하게 이를 넣어주느냐 하는 임상적 판단력이 더 중요한 시대가 왔다는 의미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비침습적 초음파 리프팅의 시대를 연 울쎄라가 있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울쎄라피 프라임은 한층 선명해진 시각화를 통해 시술자의 설계 과정을 보다 명확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제정된 골드 스탠다드 가이드라인 1.0이 보이는 초음파 리프팅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면 이제는 보다 세밀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단순한 라인 수를 넘어 각 타깃 층에 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에 대한 보다 더 정교한 기준을 논의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셈이다.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로서 골드 스탠다드 가이드라인 2.0 제정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원피부과 염꽃보라 원장을 만나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새 기준의 필요조건에 대해 들어보기 위해서다.
Q. 실제 임상 현장에서 느끼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변화 흐름이 궁금하다.
일단 임상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뚜렷한 변화는 환자들의 의사 결정 프로세스가 매우 정교해졌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특정 시술의 유행이나 인지도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지만 최근 환자들은 본인의 피부 상태에 대한 객관적 진단과 특정 시술이 필요한 근거를 구체적으로 요구한다.
또한 시술 연령층도 확연하게 확장되고 있다. 2030 세대는 노화의 속도를 지연시키는 슬로에이징 및 예방적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는 반면 4050 세대는 단순한 리프팅을 넘어 얼굴의 전체적인 인상, 피부의 질적 향상, 결과의 지속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환자의 현재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단기적 치료부터 장기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임상 전문가의 설계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Q. 그만큼 수많은 에스테틱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울쎄라는 어떤 의미를 갖나.
개인적으로 울쎄라는 안면 리프팅 시술의 레퍼런스, 즉 기준점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가 비약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울쎄라는 해부학적 구조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시각화(Visualization) 기능 측면에서 여전히 독보적 위상을 갖는다.
리프팅 효과의 핵심 타깃 피부층인 근막과 피하 섬유성 격막 및 진피를 직접 확인하며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은 시술의 안전성은 물론 임상적 유효성을 일관성 있게 극대화하기 용이하다.
전체 리프팅 설계를 계획할 때 울쎄라는 안면 해부학적 구조를 해석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Q. 업그레이드 된 울쎄라피 프라임가 시장에 나왔다. 임상 현장에서 느끼는 변화는?
울쎄라피 프라임을 임상에 적용하며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정밀도의 향상과 더불어 시술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점이다.
기존 울쎄라도 독보적으로 탁월한 제품이었지만 울쎄라피 프라임은 실시간 초음파 이미지 해상도가 크게 개선되면서 투사되는 피부층이 훨씬 명료해졌다.
피부층의 두께는 개인별 편차가 극심하기 때문에 육안이나 촉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만큼 선명해진 이미지는 근막층의 깊이와 진피층의 두께를 즉각적으로 판독할 수 있어 임상적 의사 결정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직관성은 시술 시간 단축으로 이어지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환자들 사이에서는 통증이 줄었다는 피드백이 많은데 이는 강화된 실시간 시각화 기능으로 신경, 혈관, 근육, 뼈 등 타깃이 아닌 피부 속 구조물을 더욱 섬세하게 회피하며 초음파를 조사할 수 있게된 결과라고 본다.
Q. 초음파 리프팅의 확산에 골드 스탠다드 가이드라인 1.0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있다. 전문가로서 견해는?
그 평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특히 임상 경험이 상대적으로 축적되지 않았던 초기 단계에는 가이드라인 1.0 버전이 표준 교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울쎄라는 시술자의 자율성과 응용력이 매우 높은 리프팅 기기다. 역설적으로 숙련도가 낮은 시술자에게는 접근 장벽이 높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 합의안은 그러한 상황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보편적 기준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임상 환경에 있는 의료진들이 동일한 개념과 프로토콜로 소통할 수 있게 된 점은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수준을 상향 평준화한 중대한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한다.
Q. 가이드라인 1.0이 나온지 5년이 지났다. 그 기간동안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1.5mm TD(Transducer)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다. 과거에는 1.5TD가 보조적인 옵션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피부 자체의 질, 즉 스킨퀄리티 개선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예방적 리프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근막층을 타깃하는 4.5TD 시술에 더해 1.5TD를 활용하여 피부의 결, 즉 텍스쳐(Texture) 자체를 개선하는 기법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또한 환자 분류 체계의 세밀화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 가이드라인이 피부 처짐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환자의 연령, 기대치, 안면부 볼륨 등을 입체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가이드라인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다양한 케이스를 파생시켰고 이는 자연스럽게 가이드라인 2.0 제정의 필연성으로 이어졌다.
Q. 가이드라인 2.0 제정에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다. 실제 임상 경험을 토대로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내용이 있다면?
가이드라인 1.0이 기초적인 개념 확립에 주력했다면 2.0은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이고 까다로운 케이스들을 포괄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피부가 극도로 얇거나 안면부 볼륨이 부족한 환자 등 시술 난이도가 높은 케이스들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법이 다뤄져야 한다. 세분화된 환자 분류 체계가 정립되면 신규 임상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가이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샷이라고 일컫는 라인 수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총 라인 수를 정하는 차원을 넘어 근막층, 섬유성 격막과 진피층 등 각 타깃 층별로 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심도 있는 고려가 포함돼야 실질적인 효용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Q. 울쎄라피 프라임의 등장도 가이드라인 2.0에 많은 영향을 미칠까.
울쎄라피 프라임은 단순히 디스플레이 성능이 개선된 장비를 넘어 임상 전문가의 사고방식 자체를 혁신하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명확해진 초음파 이미지는 시술자로 하여금 현재 투사 중인 해부학적 구조를 끊임없이 분석하게 한다. 환자 맞춤형 치료를 고민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된다는 뜻이다.
즉, 에너지의 분배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데이터의 해상도가 높아졌다. 이번 2.0 가이드라인이 울쎄라피 프라임의 강화된 실시간 시각화 정보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해부학적 구조에 근거해 에너지를 논리적으로 배분하는 임상 사고 모델을 정립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
Q.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전문가 합의안, 즉 가이드라인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전문가 합의안은 시술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규제가 아니라 임상 경험을 한층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보호 장치다.
특히 주니어 의료진에게는 검증된 임상적 기준점이 성장의 필수 동력이 된다. 공신력 있는 기준이 부재한 상태에서의 시도는 불안을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보수적이고 정체된 선택만을 반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새롭게 개정될 전문가 합의안 2.0은 지난 5년간 축적된 임상 전문가들의 경험과 진화된 환자의 니즈가 집약된 결과물이 될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1.0이라는 토대 위에 각자가 쌓아온 데이터가 2.0의 재료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합의안을 통한 교육과 훈련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을 넘어 다음 세대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연속적인 선순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흐름을 전망해 본다면?
미래의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각 시술의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해석하고 시술을 설계하는 임상 전문가의 판단력이 핵심 가치가 되는 시장이 될 것이다.
시술에 대한 기대치와 생활 패턴이 극도로 개인화됨에 따라 임상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해부학적 통찰과 고민의 깊이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신뢰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된다. 환자가 신뢰를 느끼는 지점은 본인의 피부 상태에 대한 의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시술의 필요성을 명확히 이해했을 때다. 따라서 어떤 해부학적 지표를 보고 판단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전문가의 수준을 결정짓는 척도가 될 것이다.
새롭게 임상 현장에 입문하는 임상 전문가라면 처음부터 독자적인 스타일을 찾기보다 먼저 검증된 기준과 도구들을 충분히 익히길 권하고 싶다.
견고한 표준 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쌓일 때 비로소 판단의 근거가 확고한 본인만의 임상 철학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