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공의료 선점한 코어라인…응급의료 시장 확장 속도

발행날짜: 2026-03-05 05:20:00
  • 유럽에서 표준화 역량 검증…다기관 운영 경험으로 수익 모델 확보
    주 수익원 된 응급의료 솔루션…공공의료 신뢰도로 시장 확장 기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글로벌 공공의료 시장에서 확보한 운영 체계 표준화 역량을 기반으로 응급의료 분야로의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검진 사업으로 검증된 다기관 운영 경험과 품질 관리 인프라를 응급의료 워크플로우에 적용해 매출 성장을 노린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가 최근 국내외 공공의료·국가검진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사업 기반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검진 체계 파트너로 쌓은 신뢰도와 인프라가 응급의료 AI 시장 진입의 동력이 되는 모습이다.

코어라인소프트가 글로벌 공공의료 시장에서 확보한 운영 체계 표준화 역량을 바탕으로 응급의료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코어라인소프트는 국내외 B2G(Business to Government)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선 국립암센터 주관 국가 폐암 검진 사업의 AI 솔루션 공급을 9년 연속 진행하며 기술적 안정성을 증명했다. 또 최근 충청권 공공의료원 6곳에 통합 흉부 AI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도 크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국에서 국가검진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독일 현지 최상위 의료기관의 60% 이상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독일은 오는 4월부터 저선량 CT 폐암 검진에 대해 법정 건강보험 급여 시행을 확정한 만큼, 코어라인소프트가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

프랑스에선 공공조달기관 UGAP 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코어라인소프트는 별도 입찰 과정 없이 전체 공공병원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는 국가가 요구하는 판독 표준화와 추적 관리 등 운영 요건을 충족해 운영 파트너로서 신뢰를 구축했다는 의미다.

이에 업계에선 코어라인소프트가 글로벌 응급의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정성이 중요한 응급의료 현장 특성상 AI 솔루션 도입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높은데, 공공의료 분야에서 확보한 신뢰도가 그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덕분이다.

국가 단위 사업을 수행하며 구축한 병원 내 워크플로우 연동 노하우와 인프라 덕분에 즉각적인 응급 진단 솔루션 도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기존에 진입한 글로벌 거점 병원들을 대상으로 응급 솔루션 패키지를 추가 제안하는 '교차 판매' 전략이 가능한 것.

실제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 '에이뷰 뉴로캐드'는 분기당 1만 건 이상 사용되며 국내 누적 매출의 8~9%를 차지하는 주 수익원이 된 상황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에 더해 대동맥박리·폐색전증을 포함한 응급실 3대 중증질환 패키지를 구축, 의료진 부재 시에도 실시간 위험군 선별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코어라인소프트는 공공 검진에서 검증된 인프라를 민간 검진 센터와 지역 의료 네트워크로 연결해 B2B 시장 확장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사업을 통해 확보한 품질 관리 체계와 리포트 기능을 경쟁력으로 삼아, 응급과 검진을 아우르는 의료 AI 표준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응급의료는 단일 기능의 AI 도입을 넘어 병원 워크플로우와 책임 구조가 맞물리는 운영 관점의 접근이 필수"라며 "전문의 부족과 야간·주말 발생하는 판독 지연 및 편차를 해결해 환자 안전을 위한 초기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안정화하는 것이 AI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응급 상황에서 골든타임 내 치료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낮은 상황이며 특히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 거점병원의 응급 대응 체계 고도화는 단순한 서비스 개선을 넘어 지역 생존을 위한 필수 인프라 강화라는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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