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장항문학회, 대장암 추적관찰 및 표준화 필요성 제시
영상 이전 분자 신호 포착…MRD 검사, 대장암 재발 예측 새 변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열린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초기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추적관찰 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ctDNA 기반 MRD 검사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해당 검사는 영상검사 이전 단계에서 분자적 재발 신호를 포착할 가능성이 있어 재발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추적관찰 표준화 필요성이 제시되면서 환자별 재발 위험에 기반한 정밀 관리 필요성 인식도 커지도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3만 명의 대장암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약 3분의 1이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 초기암의 재발률은 1기 1~3%, 2기 10~2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현재 추적관찰 방식은 병원과 의료진에 따라 검사 종류와 간격이 크게 달라 명확한 기준이 부족한 상황이다.
검사를 줄이면 재발을 놓칠 위험이 있고, 과도하게 시행할 경우 방사선 노출과 의료비 증가 등 환자 부담이 커진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추적관찰의 초점을 "검사를 얼마나 자주 시행할 것인가"에서 "어떤 환자를 더 정밀하게 관리할 것인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ctDNA 기반 MRD 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액 내 종양 유래 DNA를 분석하는 해당 검사는 영상검사 이전 단계에서 분자적 재발 신호를 포착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환자별 재발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관련 임상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 Guardant Health의 COSMOS 연구에서는 절제된 대장암 환자에서 ctDNA 기반 MRD 검출이 수술 후 재발 예측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고, PEGASUS 연구에서는 ctDNA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항암치료 및 추적 전략을 보다 정밀하게 조정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임상적으로는 ctDNA 결과에 따라 추적 및 치료 전략을 차별화하는 접근이 가능하다. ctDNA 양성 환자는 보다 면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음성 환자는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추적 강도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분자적 바이오마커와 ctDNA 기반 모니터링을 결합한 정밀 추적관찰 체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다우바이오메디카가 ctDNA 기반 MRD 검사를 해외 수탁검사 형태로 제공하며, 정밀의료 기반 암 관리 전략의 국내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