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병원 및 헬스케어 박람회, 8월 19일부터 3일간 개최
의료 AI+로보틱스 집중 조명…'디지털 병리' 특별전 신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양대 의료기기·헬스케어 전시회로 꼽히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연 어떤 기업이 혁신 기술을 공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KHF 2026은 AX(AI 전환)과 로보틱스를 핵심 테마로 디지털 병리 특별관 등이 신설된다는 점에서 병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HF 2026 8월 19일부터 3일간 개최…AX와 로보틱스 주제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과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하는 KHF 2026이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코엑스 C, D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KHF 2026은 'The Intelligent Hospital - AX와 로보틱스가 이끄는 병원 혁신'을 주제로 병원 지능화의 핵심 기술과 실제 도입 사례를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올해 KHF 2026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AX와 로보틱스다.
실제로 병원 운영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AX는 진료 지원을 넘어 행정, 구매, 보험 청구, 환자 관리 등 병원 시스템 전반의 효율화를 이끄는 기반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수술 로봇, 약제 자동화, 물류 로봇 등 피지컬 AI 기반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되며 의료기관은 단순한 디지털화를 넘어 실제 업무 방식이 바뀌는 스마트 병원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의 전환은 전시 구성과 컨퍼런스 프로그램 전반에 반영된다.
일단 이번 KHF 2026에서는 병원 자동화·로보틱스 특별전이 신설돼 수술 로봇, 약제 자동화 시스템, 물류 로봇 등 병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을 집중 조명한다.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와 인력난이 맞물리면서, 병원 내 반복 업무와 고난도 의료 행위를 지원하는 로보틱스 기술은 병원 운영의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컨퍼런스에서도 AX와 로보틱스는 중심 의제로 다뤄진다. 대한병원협회 디지털정보혁신위원회가 주최하는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에는 국내외 의료·헬스테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글로벌 동향과 기술 혁신 방향을 논의한다.
서밋 1부에서는 'AI+NATIVE'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피지컬 AI+로보틱스'를 주제로 의료산업의 미래 전환 방향을 짚어본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는 글로벌 의료산업에서도 핵심 경쟁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2025년 한 해 330개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을 공개했으며 제조·물류를 넘어 병원과 돌봄, 재활 등 의료 현장에도 적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KHF 2026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로보틱스 선도 기업 및 기관을 초청해 병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피지컬 AI 기술과 미래형 의료 로봇의 적용 방향을 함께 조망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로 마련되는 '메디컬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는 병원 실무자와 기업이 함께 참여해 의료 현장의 실제 적용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이 자리에는 병원 행정 업무 시간을 기존 120분에서 54분으로 단축하며 스마트병원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중앙대광명병원 조준환 교수가 '스마트병원, 중앙대학교의료원의 AX 대전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병리 특별전 신설… BUY MEDICAL 등 부대 행사 풍성
AX와 로보틱스가 병원 운영 혁신의 큰 축이라면 디지털 병리는 AI 의료 기술의 임상 적용이 가장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는 대표 분야다.
이에 맞춰 KHF 2026에서는 올해 신규로 '디지털 병리 특별전'을 마련하고, AI 기반 조직 분석, 디지털 슬라이드 시스템, 병리 판독 지원 솔루션 등 병리 진단의 디지털 전환 기술을 선보인다.

디지털 병리는 AI 기반 조직 분석과 디지털 슬라이드 판독 기술의 고도화로 2025년 13억 달러에서 2035년 38억 달러 이상의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별전과 연계한 학술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이 자리는 대한병리학회, 디지털병리협회 주최 학술행사가 동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료진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KHF 2026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동력 중 하나인 스타트업들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스타트업 전용 공간 'INNOHEALTH LAB'이 전년 대비 규모를 확대해 운영되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병원의 진료·운영, 행정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신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보험 청구 자동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 숨빗AI, AI 기반 수술 결과 예측 시뮬레이션 기업 크립토랩, AI 안과 진단 솔루션 기업 코드웨이브, 올인원 AI 메디컬 플랫폼 기업 플라스크 등이 참가한다.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학술 세미나와 컨퍼런스도 눈여겨볼 만 하다.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과 메디컬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비롯해 주요 유관기관·단체의 학술대회가 함께 개최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 기업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KHF 혁신상(KHF Innovation Awards) 시상식도 개최된다.
KHF만의 독자 프로그램인 BUY MEDICAL(병원-기업 구매상담회)은 올해 더욱 규모가 확대된다. 병원 구매 담당자와 참가기업 간 직접 매칭을 넘어, 유통사·투자사 등 바이어군을 확대해 프로그램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도 운영된다.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지역의 유관 협력단체 및 현지 에이전시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바이어를 초청하고 해외 바이어 초청 지원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의료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첨단 병원의 디지털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현장에서 체험하게 하는 스마트 병원 투어(K-MED 투어)도 지속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6개국 2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고대 구로병원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2026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은 오는 8월 18일까지 KHF 2026 홈페이지(www.khospital.org)에서 무료로 사전등록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