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첫 반기매출 1000억원 돌파…영업이익은 감소
콘테라파마, 신규 플랫폼 도입 활용해 진전 기대감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부광약품이 창사 이래 첫 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R&D에도 자신감을 보이며, 신규 플랫폼 등을 도입한 콘테라파마를 통해 하반기 2‧3종의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21일 부광약품은 기업설명회를 갖고 상반기 실적 및 연구개발 진행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날 부광약품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1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9.9%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제영 대표이사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며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는데 올해도 외형적인 매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25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나, 미래의 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비용 집행과 일시적인 대외 요인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콘테라파마(이하 콘테라)의 CP-012의 임상 비용 조기 집행, 안산 공장의 포장 자동화라인 구축 과정에서 외주 가공비가 증가, 신제품들의 초기 마케팅 비용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 분기와 달라진 R&D에서의 변화 등이 공유됐다. 이는 일부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 진전과 함께 개발 중단 등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날 김지헌 본부장은 "라투다의 경우 주요우울장애 적응증 추가를 위해 제출했던 3상 임상 IND가 6월 정식 승인됐다"며 "다만 연구소 자체 파이프라인이었던 BUK-001은 연구를 중단해 파이프라인 현황표에서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콘테라의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의 경우 6월 중순 2상 임상을 신청했고 7월 중순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며 "또 ahR Antagonist의 경우 면역항암제로서의 효력이 충분하다고 보이지 않아 연구 개발을 중단했고, 새로운 분야의 적응증에 대해서 기초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의 신규 플랫폼 및 연구 툴의 도입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콘테라파마는 상반기 중 '제네바(GENEVA)', '스플라이스AI(SpliceAI)', '리피드링크(LipidLink)' 3종을 추가로 도입했다.
우선 제네바의 경우 AI를 활용하여 질병과 유전자의 연관성 평가하는 플랫폼이며, 스플라이스 AI는 원거리 cis-작용 Splicing enhancer 및 repressor를 예측하는 AI 툴이다.
또 리피드링크의 경우 간 외 조직으로의 전달을 목표로 하는 Lipid 접합체 개발 툴이다.
김 본부장은 "제네바와 스플라이스 AI 등을 통해 콘테라의 R&D 역량과 생산성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리피드링크를 통한 딜리버리 툴의 보완으로 콘테라의 RNA 플랫폼의 확장성이 크게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따라 콘테라는 새롭게 추가된 플랫폼과 툴을 활용해 이원화 전략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김 본부장은 "기존의 플랫폼으로 발굴된 타겟에 대해서 새 플랫폼과 툴을 거쳐 질환과 관련성이 높은 타겟을 선별 후 이를 업 레귤레이션 또는 다운 레귤레이션으로 접근하는 전략"이라며 "우선 업 레귤레이션은 경쟁자가 적은 만큼 상업적 잠재력이 높은 질환을 대상으로 퍼스트 클래스 약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운 레귤레이션의 경우 현재 개발 경쟁은 치열하나 타겟만 찾으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만큼 리피드링크를 통해서 간 위에 새로운 조직을 타겟팅해 경쟁을 피해 새로운 영역에서 타겟을 선정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이런 이원화 전략을 통해 하반기에는 2, 3종의 파이프라인을 공식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테라의 역량이 발전한 만큼 하반기에는 새로운 RNA 전문 회사의 출범과 함께 여러 가지 소식을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의 이사회 재편을 통해 경영 안정성 및 협력 기반 강화를 예고했다.
특히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과 의약품 위탁제조(CMO)를 시작해 최근 위장관용 치료제인 복합파자임이중정(성분 판크레아틴)을 처음으로 출하했고, 하반기 추가 품목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제영 대표는 "본업의 '탄탄한 성장', 'R&D의 가시적인 진전', '성공적인 인수 시너지'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흔들림 없는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