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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인정하는 K-대학병원…글로벌 순위도 '빅5' 달성

발행날짜: 2026-09-18 12:04:07
  • 삼성서울병원, 세계 전문병원 평가 암 분야 세계 5위 기록
    세브란스병원도 정형외과·내분비내과 등 글로벌 Top 10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대학병원들이 전 세계 유수의 병원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

전 세계 전문병원 평가에서 대거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에서 세계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대학병원들이 세계 병원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사진=AI 생성).

18일 병원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 2027(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7)에서 암 분야 세계 5위, 국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흡기 분야 역시 강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에 호흡기 분야에서 세계 12위에 올랐다. 2024년 28위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도 비뇨의학 분야에서도 세계 9위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8년 단일 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병원을 개원하고 국내 최초로 CAR T-세포치료를 시작했으며 표준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암정밀치료를 시행하는 등 최첨단 암치료법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12월 양성자치료센터를 개소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 입자선 치료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치료받은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4%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호흡기 분야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확고부동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뉴스위크 발표에서 세계 12위로 지난해보다 7계단 순위가 올랐다.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28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차후 평가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 분야 대표 중증 질환인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폐이식 후 관리를 비롯한 모든 호흡기질환에서 강세다.

폐암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전용 수술 로봇을 들여오고 폐식도암 전용 중환자실에 전담 교수와 전문간호사를 배치해 진료의 질적 수준을 올리는 데 힘써왔다.

최근에는 최신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5를 도입하고, 싱글포트 수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연간 평균 1500여건의 폐암수술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로봇이나 비디오 흉강경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시행된다.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도 0.1% 수준에 그쳐 매우 안전하면서 확실한 치료를 제공한다. 그 결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에서 삼성서울병원 폐암 환자의 생존율은 65.7%로, 한국 42.5%, 미국 28.1%와 큰 격차를 보였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미래의료의 중심 SMC라는 비전과 함께 중증 고난도 중심, 첨단 지능형 병원 구현을 목표로 혁신을 거듭하는 중"이라며 "우리의 지난 선택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환자를 중심에 두고 병원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세계 순위에서 정형외과가 6위, 내분비내과가 10위를 기록하며 2개 분야가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내분비내과는 지난해 세계 12위에서 올해 10위로 두 계단 상승해 톱 10에 진입했다.

국내 순위에서도 세브란스병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3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정형외과는 지난해 국내 2위에서 올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세계 순위 역시 9위에서 6위로 세 계단 상승하며 세계 톱 10을 유지했다.

신경외과와 산부인과는 각각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두 분야가 꾸준히 국내 최고 수준의 평가를 이어가며 세브란스병원의 탄탄한 임상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밖에도 여러 임상 분야가 국내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평가 대상에 포함된 신장내과는 국내 2위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심장혈관외과·심장내과·소아청소년과·비뇨의학과·종양학 등 다수 분야의 세계 순위도 지난해보다 상승하며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을 보였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결과는 현장 의료진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쌓아온 노력과 환자 중심 철학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주요 임상 분야 국내 1위와 함께 정형외과, 내분비내과가 세계 톱 10에 진입한 것은 세브란스병원 경쟁력을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전 세계 30여 개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진 추천과 환자보고결과지표(PROMs), 각종 인증 등을 종합해 13개 전문 임상 분야별 순위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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