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소판제 티클로피딘이 가장 광범위한 혈소판 응집 억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4일 ‘Clinical Hemorheology and Microcirculation’지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는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는 718명의 뇌졸중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해 혈소판 응집 억제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티클로피딘 복용군(n=96)에서 73%의 환자에게서 효과적인 억제가 보여진 반면 클로피도그렐 복용군(n=67)에서 25%, 아스피린 복용군(n=555)에서는 36%의 환자에게서만 효과적인 억제가 보여졌다.

효과적인 혈소판 응집 억제가 보여지지 않는 환자 비율에서도 티클로피딘 복용군에서 4%,로 나타난 반면 클로피도그렐 복용군 18%, 아스피린 복용군 17%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용량은 티클로피딘 500mg/day, 클로피도그렐 75mg/day, 아스피린 100-325mg/day였다.

연구를 수행한 Endre Pongracz 박사는 “특정 항혈소판제의 내성은 특정 항혈소판제 치료의 실패를 수반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면서 “개개의 약물에 대한 반응은 유전적인 다형성의 차이에 의해 영향받을 수 있기에 허혈성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에 알맞는 항혈소판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